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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프로슈머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 없이 두 역할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를 지칭하는 신조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합친 생비자(生費者)로 불리기도 한다.

프로슈머의 개념은 1972년 마셜 맥루언과 베링턴 네빗이 《현대를 이해한다》(Take Today)에서 "전기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가 생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프로슈머'라는 단어 자체는 1980년 앨빈 토플러가 《제3물결》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전체적 소득 증대로 인해 제품소비가 예전보다 늘어나고 여가시간이 증대되면서 프로슈머의 영향력은 더 커지는 추세다. 인터넷 등 통신 매체의 발달로 정보 확대나 참여가 용이하게 된 것도 프로슈머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다.

 단순 소비를 하는 소비자와 달리 프로슈머는 제품소비를 하면서 제품생산에도 관여하게 되며 때로는 각종 셀프 서비스나 DIY(Do It Yourself)를 통해 제품생산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기도 한다.

간접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물건의 후기를 올리거나 비판을 함으로써 제품의 생산에 관여하는 경우도 프로슈머 행위로 볼 수 있다. 제품이 출시된 이후 소비자 불만에 의해 리콜이 실시되거나 불매서명운동 등으로 제품생산에 변화가 생기는 사례도 프로슈머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단점을 지적해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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