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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유연근무제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 주5일, 전일제 근무 대신 재택 근무나 시간제, 요일제 등 다양한 형태로 일을 하게 된다. 유연근무제의 특징은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과 4대 보험을 비롯한 복리후생이 현재의 정규직 수준으로 보장된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만큼 급여는 덜 받게 되겠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고가 자유로운 기간제 또는 파견 근로자보다 안정된 고용을 보장받게 된다.  

외국의 경우 글로벌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유연근무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비율은 1996년 31%였지만 2005년 74%로 확대됐다. 일본의 경우도 최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기업과 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으로 재택근무제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한국도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노동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야기될 것이므로 대안적인 근무제도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시장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근로시간과 임금 등의 유연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추진을 2010년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정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단시간 근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용직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해 고용인원을 늘리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여성부에서는 시간제 근무 공무원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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