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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DME(디메틸 에테르)


 
촉매를 이용한 열분해를 통해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의 일부 화학구조를 변화시켜 얻을 수 있는 화합물. 연료원, 가격, 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 때문에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DME는 원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기존 연료원은 물론 메탄, 메탄올, 나무와 같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얻을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DME는 LPG(액화석유가스)와 마찬가지로 상온 또는 영하 25도에서 액화되고 증기압도 프로판가스나 부탄가스의 중간수준이어서 LPG와 혼합해 취사용 연료나 LPG 자동차의 연료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편의성으로 LPG 충전소 등 기존 인프라나 조리기구, 차량부품을 개조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DME는 LPG나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어 차세대 청정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DME를 연료로 쓰는 DME 자동차는 디젤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 가량, 질소-황 산화물과 미탄화수소는 절반 이상 줄고 분진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가격적인 장점도 크다. DME는 LPG보다 20~30% 이상 저렴하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각국에서는 DME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적인 장점을 활용하려는 개발도상국에서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DME를 LPG에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DME 사용량을 올해 720만톤, 2010년 1000만톤, 2020년 2000만톤으로 늘려 석유 사용량의 약 10%를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터키는 연간 4만5000톤의 DME를 생산해 스프레이 추진제나 LPG 혼합연료로 쓰고 있고 베트남은 중국에서 DME 5%를 섞은 LPG를 월 1500∼2000톤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디젤 트럭을 DME차로 개조한 실험을 마치고 시범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웨덴에서는 볼보가 2001년부터 나무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DME 연료를 사용하는 트럭을 실증시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03년 인천생산기지 내에 하루 약 50kg의 DME를 생산할 수 있는 DME 파이럿 플랜트를 완공했다. 국내 DME 생산량은 연간 5000~6000 톤이며 울산의 (주)대흥산업과 여수의 LG화학에서 각각 연간 3000톤 규모의 플랜트를 가동 생산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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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4000억 규모의 DME 생산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2013년 플랜트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DME연료를 12월부터 시범보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연내 DME 시범보급소 4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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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사우디에 4천억 DME 플랜트 건설(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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