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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WGBI(세계국채지수)



씨티그룹이 관리하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23개국의 선진국 정부채권으로 구성된 투자지수. 주식에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처럼 세계 주요 채권 펀드의 투자 척도가 되는 지수다.

WGBI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의 규모는 약 1조달러 이상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이머징국가들 위주로 구성된 이 지수의 하위 단계격인 '어디셔널마켓 인덱스'에 포함돼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국내 채권이 WGBI에 편입될 경우 한국 시장에 장기로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WGBI에 편입되려면 시장규모는 최소 200억달러 이상, 신용등급 기준은 최저BBB-/Baa3 이상, 진입장벽에 관련된 일부 조건들(세제, 외환 등)도 3개월 이상 충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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