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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SSM(기업형 수퍼마켓)

 

대형 유통업체가 1000~3000㎡ 규모로 운영하는 소매점. 매장면적이 대형마트보다는 작고 일반 소매점보다는 큰 규모로 기업형 수퍼마켓이라 불린다. 최근 SSM이 대도시에 이어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되면서 중소유통점과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증가한 SSM 380개 중 60%인 230여개가 2007년 이후 들어서는 등 최근들어 점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업태별 점포수 누계 (단위 : 개) >

                  (  )안은 순증                                

구 분

‘01

‘03

‘05

‘07

‘09.7

대형마트

191

248(57)

300(52)

354(54)

426(72)

SSM

202

234(32)

267(33)

354(87)

594(240)

수퍼마켓(150㎡이하)

110,685

104,417

99,500

88,659

79,200(추정)

 *대형마트(`09.7) : 이마트(139), 홈플러스(111), 롯데마트(73) 등

 *SSM(`09.7)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158), 롯데슈퍼(147), GS슈퍼(119), 이마트 에브리데이(7)

 

 중소상인들은 SSM을 통해 대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침투하면 인근 상점의 시장점유율과 성장률이 둔화돼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기업의 독과점으로 지역상권이 왜곡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출점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대기업 유통업체는 집객력이 뛰어난 SSM이 진출하면 오히려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최저가 정책 때문에 물가 안정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점을 규제하기 보다는 공정경쟁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2009년 7월 홈플러스 인천 옥련점을 시작으로 점화된 SSM에 대한 중소 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은 11월 현재 반려 및 철회 건수를 포함해 98건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소상인들의 조정 신청 철회나 대형 마트의 출점 포기로 갈등이 타결되는 사례도 나오기 시작했다.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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