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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내가 산 주식만 떨어지는 이유 알아보니



주식초보 주식투자 시작하기 #횡령
 
'내가 사면 떨어진다.'라는 말에 공감하십니까? 이번에는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이유 중에 횡령부분에 기인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STEP 1. 회사는 건실한데 주가가 떨어져?



수주공시가 빈번하고, 사업도 잘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를 경험해 보셨나요?

 힘들게 모은 투자자금은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합니다. 회사에 전화를 해봤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고, 관련주식 카페나 증권커뮤니티를 찾아봐도, 재무제표를 찾아도 문제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주식을 매수한 친구는 수익을 냈다고 자랑까지 합니다. 도대체 내가 산 주식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더군다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수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들어 보셨습니까?

 물론 모든 회사가 이러한 문제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당수 회사가 이러한 횡령에 기인한 주가하락을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횡령은 사내에서도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소수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바로 드러나지 않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주주 혹은 경영자가 연관된 횡령은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루머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매수한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다 다반사입니다.

 

STEP 2. 횡령하는 방법

횡령은 회사의 금고에서 돈을 빼가는 작업입니다. 말 그대로 '절도'를 저지르는 방법인데요. 이러한 횡령역시 얼마나 안 걸리고 조심스럽게 훔치는지가 관건입니다.

 #회사에서 물건을 샀다고 합니다. 영업을 하고 매출을 올리려면 당연히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물품금액을 과대 계상하는 방법으로 횡령을 합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1억원 정도하는 기계를 구입하면서 구매액은 수억원으로 부풀려 책정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결국 차액은 횡령금액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을 통해 회사돈을 자기의 주머니에 고스란히 챙기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존사업의 수익력이 악화되거나 혹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선 수익을 지속적으로 영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은 인수를 통해 자회사를 늘리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인수를 하기 위해선 그만큼 회사가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다시 횡령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가령 10억원의 가치를 지닌 회사를 수십억 혹은 수백억에 인수를 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선 좀 더 조직적인 방법이 동원되는데, 회계사 같은 전문직의 종사자가 회사의 가치를 과대평가 하는 방법을 용인해주고 매각회사의 주인과 통정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물품관련 횡령방법보다 피해금액도 커지며,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금 확보를 위해 무분별한 유상증자와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를 발견한다면 무리한 인수 혹은 투자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STEP 3. 횡령을 하게되면?


본질적으로 횡령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횡령은 한번에 큰 금액을 훔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부도덕한 경영자 혹은 대주주에게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계를 조작하여 수백억원을 훔쳐 해외로 도주했다는 기사를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횡령은 어떤 피해를 불러올까요?


1.주가하락을 가져옵니다.
회사에 직접적인 정보가 없는 개인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은 치명적인 상처로 남습니다. 때론 어느 순간 상장폐지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주식이란 좋은 투자수단에 불신을 가지게 되며, 나아가 금융시장의 신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직원들이 실직에 몰리게 됩니다.
기업에서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시는 직원들이 실직에 몰리게 됩니다. 횡령으로 기인해 돈이 없어진 회사는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될 것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로 실직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3.기업이 망하게 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횡령을 통해 자금을 빼돌린 회사는 결국 신용을 잃어버리고, 존속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용이 없는 회사의 물건을 살 사람이 없을뿐더러 물건조차 믿질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만큼 소수에 의해 벌어진 횡령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수의 부도덕한 경영자로 기인하여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자산시장의 퇴보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피해자가 양산된 뒤 적발되는 사후적발이 보통입니다. 불신이 커지고 피해자가 늘어난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 자명할 것입니다.

 

STEP 4. 부실기업을 피하는 방법


 1. 비현실 적인 예상치를 믿지 마세요.
'
몇 년 후에 수조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이며 그때는 굴지의 대기업에 반열에 오를 것이다.’ ‘이번에 투자한사업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곧 수익을 얻게 될 것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인터넷 뉴스기사 혹은 속칭 ‘찌라시’를 읽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당신은 예비 피해자가 된 것입니다.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 갑자기 수익력이 극대화 되는 회사는 결코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예상실적을 믿지 마세요.

2. 팔방미인 우리는 다 잘합니다.
앞서 연재해드린 공시조회를 참고하십시오. 특히 영위하는 사업을 살펴보면 바이오, 제약, 유전, 유통사업, 친환경사업등 글로벌 기업도 실패 혹은 위험성 때문에 다각화 하지 않은 사업영역을 보유한 회사가 많습니다. 재무재표가 적자를 지속하면서 불구하고 이러한 사업확장을 보이고 있는 회사는 의심해봐야 하며, 결코 투자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3. 저명한 인사가 투자한다고 합니다.
흔히 연예인 혹은 재벌2세를 빙자한 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개인투자자를 꼬시기 위한 미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등을 노리고 들어온 개인투자자에게 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실현하고 횡령과 같은 범죄가 발각되기 전에 경영에서 손을 터는 것이죠. 실제로 이러한 사건은 과거 뉴스등을 통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횡령을 통해 회사의 자금을 빼돌리고 루머를 이용하여 개인투자자들을 유혹합니다. 이러한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선 기업에 대한 사전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성을 가지고 침착하게 공시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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