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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주식초보, '감자'를 대하는 3가지 자세


감자하면 무슨 생각하세요? 구수하고 맛있는 감자 하지만 주식투자하시는 분들에게 감자는 듣고 싶지 않은 불청객과 같습니다. 감자(減資)란 주식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회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본금을 축소하는 작업을 이야기 합니다. 즉, 손실이 생겼으니 자본금에서 손실분을 매우겠다는 말이지요. 투자자의 불청객 감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STEP 1. 감자의 효과
 
우선 다시 설명하면 감자는 전형적인 자본감소의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적 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을 줄여 회계상 발생한 손실금액을 털어내는 방법인데요. 자본금을 줄이고 주주에게 아무런 보상하지 않는 것을 보통 무상감자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1이란 감자를 단행한다면 여러분의 20주가 1주로 감소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대주주 혹은 경영자의 부실경영에 따른 해결 책으로 주주들과 상당한 마찰을 빚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주식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동반하기 때문이죠.

 

                                                                                            [출처:노컷뉴스 (주주총회 한장면)]
 
감자는 기업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따라서 주주총회에서 감자를 안건으로 상정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잡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재산이 감소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감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STEP 2. 자본금 희석
 
감자를 하게 되면 자본금감소를 하게 되며, 차후에 자금이 부족한 기업은 다시 유상증자를 하게 됩니다. 이때 드디어 자본금의 희석이라는 부분이 발생됩니다. 감자를 통해 감소한 자본금에 충분히 낮아진 주가를 기준으로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기존에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은 희석되는 효과를 보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의 가격은 주가 보다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희석효과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농도의 설탕물에 5%정도의 설탕물을 타는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 앞서 가지고 있던 설탕물의 소유자는 덜 달콤한 설탕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조건이 발생되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점에 기인하여 주식시장에서 빈번한 감자와 유상증자를 시도하는 기업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TEP 3. 부실기업을 찾아보는 척도

얼마 전 불거진 금융위기를 통해, 많은 상장사들이 실시한 감자로 기인하여 손실을 본다는 뉴스를 쉽게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기업부실에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보호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방안으로 빈번한 자본금 관련 공시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사이트에 방문하여 그동안 어떤 공시가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빈번한 감자공시 혹은 유상증자공시 등을 찾아보고, 목적을 확인하여 과연 투자를 할 만큼 건실한 기업인지를 체크해보시는 작업을 선행하셔야 합니다. (물론 공시시스템에서는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를 열람 할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사업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금 변동은 방만한 경영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출처:국민일보]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덩치만 키운 기업은 감자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감자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기업을 망치는 횡령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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