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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환경을 살리는 경제 이야기

로또 1등 당첨자는 무슨 꿈을 꿨을까?

우리나라에서 로또가 발행되기 시작한지도 벌써 몇 해가 지났습니다. 수년간 벌써 수백명의 억만장자를 탄생했다고 하죠. 하지만 매주 탄생하는 1등 당첨자 말고도 수많은 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되려 '일확천금', '사행심' 등 복권의 부정적 측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사례가 많기도 했지요. 하지만 사실 복권은 '국가'가 발행하고 '공익'을 위해 쓰인다는 큰 특징 때문에 이런 부정적 성격을 크게 상쇄시키는 면이 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 복권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산하에 2개 수탁사업자 (현재는 (주)나눔로또와 (주)한국연합복권)가 온라인,인쇄식,전자식 복권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기획재정부 산하 로또 사업자인 (주)나눔로또가 발행하는 '로또'는 이제 '복권=로또'라고 할만큼 복권의 대표격이 되어버렸죠. 기획재정부 팀블로그 '블루마블'에서는 지면을 통해 몇 회에 걸쳐 바로 이'로또'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러가지 궁금증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본 내용은 우경재 나눔로또 영업본부장님이 기획재정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학습동호회에서 발표하신 '온라인복권의 상품구조와 당첨확률'이라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기획재정부 복권총괄과에서 최종 감수를 해주셨습니다. 
두번째 회에서는 로또 1등 당첨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내용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어떤 꿈을 꾸면 로또 1등에 당첨되나

45개 숫자 중에서 6개.

매주 로또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번호 선별기준은 각양각색입니다.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모습은 "자동 한장이요" 입니다. 5게임 짜리 5000원 로또복권 한장을 찾는 거지요. '운에 맡긴다'는 복권 본연의 논리에 충실하긴 했지만, 사실 '로또번호 고르는 재미도 값어치가 있다'라는 게임의 논리로 보자면 어찌되었건 직접 번호를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방법은 많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랜덤머신을 활용할 수도 있고,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본능적(?)인 감각을 활용할 수도 있겠네요. 조상님께 로또 신명을 기대하는 아래의 사진도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공양음식이 초라해 신명 받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그럼 실제로 1등에 당첨 된 '억세게' 운좋은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번호를 골랐을까요? 우경재 나눔로또 영업본부장님이 공개한 다음의 자료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을 분석한 통계 자료, 일명 "1등은 과연 누구" 라는 자료 되겠습니다.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은 대개 이런 사람들입니다.



먼저 결혼한 사람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자기소유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 많았고, 로또를 구매할 때는 1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1주일에 1회 이상 구입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사실 일반적인 일반 사람의 표준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굳이 교훈을 얻자면 "절대 한번에 큰 금액의 복권을 사지 말라" 정도가 될까요?

흥미로운 점은 바로 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로또 당첨자의 절반 가까이(48%)가 조상과 관련한 꿈을 꾸고 로또를 구매했다는 것인데요. 로또 복권을 두고 조상께 공양을 올리는 게 괜한 노력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군요. 일반적 상식으로는 "돼지꿈을 꾸고 복권을 사라"라고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돼지'보다 '조상님'이 한 수 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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