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와 쌍용차의 협력업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유동성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펀드다.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의 주관 하에 이들 업체가 입지해 있는 경기도와 인천시 그리고 은행사들이 모여 자금을 출연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이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GM대우차와 쌍용차의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지역상생보증펀드 양해각서를 2009년 4월 23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대우협력업체와 쌍용협력업체에 각각 업체당 30억원 한도로 5년간 1200억원씩 보증이 지원된다.
이전까지 진행된 1차, 2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대기업과 은행이 1:1매칭으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면, 보증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보증배수 내에서 대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전액지원하고 은행이 이를 장기로 대출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1월부터 1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기아차 협력사가 지원을 받았으며 2차 프로그램을 통해 르노삼성 협력사 역시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이번 '지역상생보증펀드'의 경우에는 현재 GM대우와 쌍용차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 완성차 업체가 협력업체들에 대한 자금여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도와 인천시 같은 지자체가 이들 완성차 업체들을 대신해 특별출연한다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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