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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배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금융기구로 진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제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가 11월12~13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날 박람회에는 국제금융기구로 취업 또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재직자까지 각기 다른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간 많은 인재들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정규직 또는 인턴으로 채용됐습니다. 



 


채용박람회에 입장하면 전체적인 순서와 소개를 담은 리플릿, 그리고 기재부가 마련한 작은 기념품이 주어집니다. 크게 1․ 2부로 나눠진 12일의 1부는 개회사․축사와 각 기구별 소개 및 채용절차에 대한 안내, 2부는 각 기구별 심층세션과 한국계 직원과의 질의응답, 그리고 사전 채용인터뷰 및 컨설팅 지원자 중 선발된 인원의 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고려대 부총장이 각각 개회사와 축사에 나섰습니다. 다음으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등 총 8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소개 및 채용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채용박람회가 작년과 다른 것은 녹색기후기금(GCF)이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녹색기후기금(GCF)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재원수요에 대비하고 국제사회를 지원하고자 창설된 기구입니다. 사무국이 올해 초 대한민국 인천 송도에 들어서기에 특히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기구별 심층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심층세션은 참가자가 8개 국제금융기구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으로 찾아가 기구의 이모저모를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는 GCF를 찾아갔습니다. GCF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세션장은 빈자리 하나 없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Asfaha Beyene GCF 컨설턴트와의 질의응답에 이어 한국계 직원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GCF 직원은 두 가지를 강조 했습니다. 첫째, GCF도 다른 기구와 마찬가지로 국제금융기구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사무국이 한국에 있다는 점 하나만 다를 뿐, 같은 국제금융기구로 봐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둘째, GCF는 최근에 설립된 만큼, 다른 큰 규모의 국제금융기구와 비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입니다. 현재 운영방안이나 정책 등은 계속 세분화해 발전하고 있는 과정이며, 향후 이사회를 통해 업무분장 등 구체적 계획을 차차 발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GCF의 채용절차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GCF는 38명의 전문 인력과 10명의 서포트 인력 등 총 48명을 올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틀일뿐, 상세적인 채용방법은 GC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국제기구처럼 결원이 발생하면 지원받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GCF 외에 다른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채용절차는 http://ifi.mosf.go.kr 및 각 기구별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심층세션에서 가장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던 한 참석자를 만나봤습니다. 


Q : 설명을 정말 열심히 들으시던데, 이번 채용박람회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요?

A : 저는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습니다. 평소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특히 새로 출범한 GCF에 관심이 많습니다. GCF의 채용절차가 궁금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Q : 멀리서 오셨는데, 오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A : 많은 도움이 됐고, 많은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특히, 예전에 인터넷을 통해 GCF의 송도 유치에 따른 인천 시민들의 특혜를 언급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오늘 GCF 직원께서 그건 확정이 아닌 향후 고려할 점이라고 바로잡아주셨습니다. GCF의 업무나 채용정보 등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Q : 채용박람회에 대해 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 박람회의 마지막 순서인 ‘채용인터뷰’와 ‘진로컨설팅’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채용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늦게 접하는 바람에 이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차기 채용박람회에선 무엇보다 사전홍보가 중요할 듯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이 소중한 기회를 얻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이번 ‘제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년 계속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들이 세계 곳곳으로 진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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