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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창업, 같은 꿈 꾸는 '아빠와 아들!'을 위해

최근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두 세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베이비부머세대와 현 이십대 중후반의 청년들인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한 기사에 따르면 경기 둔화인데도 불구하고 신설법인의 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들어 월별 신설법인 수가 6000개가 넘은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베이비부머의 창업열풍으로 봅니다. 베이비부머 뿐 아니라 청년들의 창업 도전도 늘고 있죠~ 중소기업청은 올해 청년 창업 지원 투입 예산을 16000억원 규모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지난해 63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게다가 케이블의 한 방송사에서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도 있어요. 그만큼 요즘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요즘 창업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 및 장년층과 청년, 이 두 세대는 묘하게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갑자기 왜 그들이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창업오디션프로그램에 모인 참가자들의 모습

 

 

 

그들은 왜 창업을 선택했나

 

베이비부머: 혹시 장수리스크라는 말 아세요?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그에 맞는 준비가 부족해 생길 수 있는 위험이라는 말인데요, 50~60년대 초에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에게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가 전국의 베이비부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6.3%퇴직이후 노후생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만큼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퇴직 후 생계의 수단으로 급하게 선택하게 되는 것이 창업이에요.

 

청년: 저희 청년들이 창업을 선택하는 이유요? 취업 무관심자까지 포함한 청년 실업자가 110만명입니다. 취업이 안 돼서가 많죠. 많은 친구들이 말해요. “취직 못하면 가게 하나 차릴까하는 식으로요. 물론 정말 하고 싶어서 계획을 세워왔던 친구도 있겠지만 취업 생각하면 답답하고 잘 되지도 않으니, 졸업하고 쉬다가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답니다.

 

다른 경우의 수도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노후 준비가 안 되어서, 취업이 어려워서 급하게 창업을 선택하게 된 현실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두 세대에서 급격히 나타난 특징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잘 세운다면 어떨까요?

 

창업을 위한 소소한 팁 &유의점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업종, 입지 등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상권과 고객층도 철저히 분석해야 하죠.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창업자 스스로도 직접 공부해야 합니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 중 위와 같이 닥쳐서 창업을 선택한 청년층이나 장년층은 준비가 많이 되어 있지 않은데, 최소 6개월 이상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난 2월 열린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싸이월드 창시자인 이동형분은 자신의 사업경험을 대학생들에게 들려준 바 있습니다. 싸이월드는 현재 널리 이용되는 페이스북보다 한 발 빨랐던 SNS의 시초에요. 그는 창업의 과정을 퍼즐에 비유했다고 하네요. 자신이 창업할 때 집 뒤에 있던 도토리,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원하는 필요성, 집에서 휴식하던 시간에 느낀 점 등 많은 연결고리가 모여서 퍼즐처럼 싸이월드의 한 부분을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미에 이를 인생에 빗대서 얘기하기도 하였는데 결국 그의 퍼즐발언은 창업이 한 순간에 시도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여러 경험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인 것이에요.

 

청년층, 창업이 취업의 대안이 돼선 안 돼

 

청년의 창업에 대해 말하고자 하니 20대 대학생 사업가인 김범진학생(소셜벤처 시지온대표)이 생각납니다. 그는 대학생들이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자신도 어렸을 때부터 여러 사업을 시도하며 창업을 준비했으며 지금 친구들과 함께 회사를 차려 CEO가 되었다고 했어요.

 

덧붙여 그는 자신이 꿈을 이뤄가는 것처럼 또래 대학생 친구들도 항상 대안책이 아닌 최선책을 골라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청년층은 아무런 이루고자 하는 바 없이 차선책으로 창업을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많은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들이 취업이 어려워 모 아니면 도로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하고 싶은 것이 창업이 맞는가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하고 싶은아이템을 찾고 이 역시 취업 못지않은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죠.

 

장년층, 프랜차이즈에 대한 맹신은 금물

 

프랜차이즈 창업은 은퇴하는 장년층에게 큰 인기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데다 본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이 장년층이 원하는 보장 받는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한 기사에 따르면 하무성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사무국장은 생계형 창업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보증금 등 점포 비용을 빼고 2~3억원이 넘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또 창업 뒤 최소 6개월은 수입이 전혀 없어도 임대료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자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브랜드가 있고 상품 조달이 보장 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프랜차이즈 창업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전경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퇴직 이후 가장 큰 걱정거리로생계비·자녀교육비 등 경제적 문제’(64.3%)1위로 꼽았다는데, 프랜차이즈 창업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신중히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따져본 창업은 두 세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정부는 일자리 문제의 대책으로 창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채택해 지원하는 곳도 많답니다.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 뿐 아니라, 각 지역단위로 청년사업가를 키우는 경우가 많고요.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도 운영되죠.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뿐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경제발전 창출을 바라본 지원인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제도를 많이 시행하여 창업문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도전하는 창업 문화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유연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분위기로 전환시킬 계기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