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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비용'도 절약하고 '의미'도 더하고! 대학생 해외체험 프로그램 알아보기

여름방학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어느덧 반밖에 남지 않은 방학, '도대체 난 방학때 무엇을 한 것인가' 좌절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반대로 각종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온 대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듯이 먼저 준비하는 사람이 알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인공들이죠.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위해, 앞으로 다가올 방학들을 위해! 경제적으로 알뜰하게 방학을 보내는 방법, 그 중에서도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방학 때 대학생이라면 꿈꾸는 바로 그것 여행입니다!! 예전 광고 카피 중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도 됩니다. 다만 대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여행은 그저 꿈으로만 존재 합니다.

 

기자는 지난해 겨울에 국가 전액 지원으로 독일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에세이를 작성하고 제출했다가 덜컥 선정되어서 떠났습니다^^;

 

 

 

 

5박 7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저는 연수를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연수를 하면서 저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책으로 보던 곳을 실제 가보니 신기하고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외탐방, 정보습득부터

 

대학생이기 때문에 해외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요즘은 공공기관, 기업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해외탐방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전액 지원 또는 부분 지원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각종 해외탐방 프로그램 소식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L사의 글로벌챌린저는 199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입니다. 연평균 21.1 :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많이 지원하는 해외탐방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A사의 드림윙즈, J사의 글로벌 프론티어 등 많은 기업들이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에서도  전액지원 또는 일부 참가비용을 지원하면서 대학생들에게 해외탐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탐방을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업 홍보효과와 함께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회환원 차원에서 대학생들의 해외탐방을 많이 지원합니다. 또한 기업에서는 미래의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합니다. 부가적으로  탐방 후 대학생들이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가질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략을 얻기도 하죠.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 말이죠.

 

선발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칩니다. 탐방할 지역과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서를 제출하고 1단계에서 선발되면 2차로 PT와 면접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재정 지원을 받는 다른 탐방 프로그램들 또한 지역 선정부터 시작하여 주제 선정과 계획서, PT, 면접까지... 다소 험난한 여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목적을 달성하는 기쁨, 해외탐방의 큰 매력이죠~"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기관에도 확산되고 있으니, 눈을 크게 뜨면 자신에게 꼭 맞은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갔다온 정영훈 학생(경희대 법학과)이 말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매력은?

 

“처음에는 공짜로 외국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친구랑 지원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자기 돈으로 갔다면 단순히 관광으로 즐겼을 문화재를  유심히 탐방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목적이 있는 여행을 떠나 좋았습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또 “탐방 중에는 내가 알아오고자, 배워오고자 한 것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하나하나 그 목적을 달성해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희대 법학과 4학년 임재빈 학생은 "스스로 정한 주제를 국내외 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연구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받는 혜택만큼 쏟아지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었어요."

 

 

 

 

자료를 정리하며 공부 더 하기

 

여행을 갔다왔다고 탐방이 끝난건 아닙니다. 각 기업 및 기관에 낼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정영훈 학생은 “돌아와서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 여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다시 한 번 구성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해외봉사'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대학생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여름 H사의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다녀온 허솔 학생(한격대 건축과). “꿈만 같은 곳에서 꿈같은 사람들과 지냈어요~ 우연치 않게 갔던 곳에서 순수한 아이들을 보면서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갔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외탐방이나 봉사활동은 인맥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올해 C사의 해외봉사에 지원해 합격한 김태남 학생(고려대 사회학과)은 "평소에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 해외봉사활동 광고를 보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전체적으로 더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봉사활동의 보람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20대라면 좀 더 큰 포부를 갖고 세상을 바라 볼 시기입니다.

 

많은 경험과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 세계를 볼 필요가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국내를 떠나 국외로 나가서 세계를 느껴보는 것, 어떨까요? 지금부터라도 알찬 방학을 보내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