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캠핑은 단체로만 간다는 편견을 버려요~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 중순.

궂은비가 전국을 뒤덮다가도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갠 하늘을 보고 있자니, 이번 여름은 그야말로 변덕쟁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올해 여름의 피서 계획을 늦추거나, 또 당일 취소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인데요.여러분은 이러한 악조건을 헤치고 피서를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날씨도 날씨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어느 곳으로 갈 것인지 의견을 모으기도 힘들어서 아직 제대로 피서를 못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은 다소 귀찮은 일이 돼 버리곤 합니다.

방학은 했지만 학원과 취업 준비로 인해 제대로 된 휴가를 맞이하지 못하는 대학생들, 원하는 날짜보다 정해진 날짜에 휴가를 얻게 되는 바쁜 직장인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일정을 맞춰 휴가를 즐기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사진 출처 : 뉴시스>


이 때문인지 요즘 혼자 여행을 하는 ‘나홀로 캠핑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나홀로 캠핑족’은 가족이나 친구들의 시간에 무리해서 휴가를 맞추지 않고,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1인용의 텐트나 코펠 세트 등 나홀로 캠핑족들을 위한 여행용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이 용품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쇼핑몰의 아웃도어 전문 매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 보실까요?



1. 튼튼한 등산용 가방

나홀로 여행에서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방. 가방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겠죠?

2010년, IT(개인용 노트북의 사용 증가)와 아웃도어 열풍으로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기던 백팩(backpack·배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내구성만을 강조하던 아웃도어 시장의 평범한 등산용 백팩은 이 열풍에 힘입어 디자인과 색감의 많은 변화를 주고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메고 다닐 수 있도록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2. 1인용 텐트

4~5인용 가족을 기준으로 설계된 기존의 대형 텐트는 이제 그만!

올해는 혼자 여행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1인용 텐트’의 매출 추세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 텐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쉬우며, 무엇보다 여행을 하는데 큰 짐이 되지 않아 나홀로 캠핑족들에게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3. 1인용 취사 도구

취사를 위한 도구들도 1인용 제품의 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3~4개의 코펠과 식기 세트는 이제 그만~.

개인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편리한 도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4. 1인용 침낭 세트


침낭 세트는 기존에도 개인용 제품들이 즐비했지만, 점점 증가되는 나홀로 캠핑족들을 위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더욱 강화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일교차와 해충을 대비해 튼튼한 침낭 세트는 여행의 필수겠죠?





5. 1인용 아이스박스


과일과 음료수를 시원하게 담아 놓는 유용한 아이스박스.

'무거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던 아이스박스에도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여행 일정과 혼자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이스박스의 용량과 부피를 줄이고, 화려한 색감을 넣어 소비자를 자극하기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가볍고 부담이 없어서 혼자 떠나는 여행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는 여전합니다. 제 주변에는 일부러 성수기와 지나친 더위를 피해 8월 말과 9월 초의 개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꽤 많고, 저 또한 그 중 한 명인데요.^^

시계추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혼자만의 여행 준비가 걱정되신다면? 그 걱정, 이제 조금은 줄이셔도 되겠습니다.

시중에는 이처럼 편리하고 튼튼한 1인용 레저 상품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