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로 외식, 공연, 스파를 반값에 이용할수 있는 "소셜커머스"가 최근 국내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란?
소셜커머스란 소셜미디어나 온라인미디어 등을 이용, 입소문 등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고 파는 것을 말합니다. 지역 서비스 사업자와 소비자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으로서 사업자와 소비자 그리고 중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비즈니스인 셈입니다. 지역서비스 사업자는 자신의 업소를 홍보할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50%이상 저렴한 가격에 매력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소셜커머스 서비스들은 하루에 딱 한가지의 물건을 판매해 구매의 희소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판매 상품이 특정 공산품이이 아니라 지역서비스 상품이라는 점이 기존의 공동구매 사이트와 다른 소셜커머스의 차이점입니다.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구매형식을 지향합니다.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입소문을 내고, 하루 동안 구매자 수가 일정 숫자에 도달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지역서비스 사업자에게 소셜커머스 같은 홍보채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일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구매한 사용자에게 훌륭한 서비스까지 제공해준다면 그 입소문이 다시 소셜미디어를 타서 훌륭한 마케팅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수기라면 이럴 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잠재고객도 확보하고 서비스 인지도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수 있습니다.
그룹폰 서비스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groupon'은 올해 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groupon은 2008년 11월에 오픈해 지금은 미국 67개 도시와 해외 14개 국가에 지역서비스를 판매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또 최근 1조 6천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도 했죠.
국내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그룹폰 서비스인 티켓몬스터는 최근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단일 매출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티켓몬스터는 서울 강남, 서울 강북, 부산 이렇게 3곳의 지역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같은 티켓몬스터의 성장은 국내에서도 소셜커머스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티켓몬스터 뿐만 아니라 위폰, 데일리픽, 슈가딜, 쇼핑온, 쿠팡, 반토막 등 소비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끔 도와주는 소셜커머스 서비스들이 우리의 지갑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셜 커머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신뢰를 통한 구매
최근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주변 사람의 추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의 추천 영향력은 막강한 것이죠.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정보가 계속해서 확산되기 때문에 지인의 추천에 의한 효과를 충분히 누릴수 있습니다.
2. 다수의 구매자
커머스가 소셜네트워크와 결합하면 방대한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 회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가 친구를 초대하고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초대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3. 입소문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가장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입소문마케팅.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람들의 입소문마케팅은 저절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자가 많은 돈을 들여가며 여러 마케팅 채널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소셜커머스를 활용해 입소문을 낸다면 마케팅 비용도 절약하고 많은 고객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서비스 중인 소셜커머스 사이트
위폰 (http://www.wipon.co.kr)
쇼킹온 (http://showkingon.com)
티켓몬스터 (http://www.ticketmonster.co.kr)
데일리픽 (http://www.dailypick.co.kr)
쿠폰 (http://kupon.co.kr)
딜즈온 (http://dealson.co.kr)
슈가딜 (http://www.sugardeal.co.kr)
Qiwi (http://qiwi.co.kr/)
쿠팡 (http://coupang.com/)
반토막 (http://www.bantomak.com)
원데이 플레이스(http://onedayplace.com)
소셜커머스가 지역 사업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심해야할 것도 있습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소셜커머스 서비스로 과다 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들간의 영업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이 검증되지 않아 소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필자의 한 지인도 소셜커머스의 반값 서비스를 구매해 이용했는데 서비스가 너무 불친절해 기분만 망쳤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50%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오는 손님이라고 50%의 서비스만 제공한다면 소비자는 다시 그 서비스를 이용하진 않겠죠?
하지만 이러한 소셜커머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에게도 큰 혜택이 기대되니 참 기쁜일입니다. 만족한 서비스를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로 지역서비스 생태계가 더욱 살아났으면 합니다.
'블루마블 경제이야기 > 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플로 땅 따먹고, 공짜 밥 먹고~ (0) | 2010.08.26 |
---|---|
'족집게' 예보 위해 24시간 起床(기상) (0) | 2010.08.25 |
캠핑은 단체로만 간다는 편견을 버려요~ (0) | 2010.08.18 |
'1인용'이 뜬다! (0) | 2010.08.18 |
극과 극, 점점 작아지는 상품 vs 점점 커지는 상품 (0) | 201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