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주목해야 할 공적개발원조 캐쉬백

STEP 1. ODA란?

ODA란 ODA란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의 약자로 공적개발원조(이하 ODA)라고 합니다. ODA는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원조로서 정부나 공공기관이 최빈국 등에 공여하는 양허성 원조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ODA의 통계를 취합 및 발표하는 기관은 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 이하 DAC)입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 25일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OECD DAC 가입 심사 특별회의에서 DAC 회원국들의 전원합의로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 해 1월 1일 부터 정식 DAC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력에 비해 그에 걸 맞는 국제적인 원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력은 세계 15위권, 브랜드 가치는 종합19위라는 결과가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OECD 주요국의 GNI대비 ODA지원 비율을 보면 한국은 2008년 기준 0.09%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삼성경제 연구소, 수출입은행)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기여외교를 통해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 범정부적 공적개발원조(ODA) 운용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을 제정(2009년 12월)했고, 원조정책의 조정기능을 강화 하였습니다. 또한 국제금융기구 출자지분을 상향조정하여 2011년까지 GDP 대비 1.95% 수준으로 확대하고 ODA의 규모도 확대: 2009년 10억 달러 수준이던 것을 2015년에는 30억 달러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STEP 2. ‘지원해주면 돌려준다’ ODA 캐쉬백!

ODA의 형태에서는 Tied라 불리는 구속성 원조와 Untied라 불리는 비 구속성 원조가 있습니다. 구속성 원조는 원조를 수원국에 공여할 때에 원조를 주는 대가로 자국 내 기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하는 등의 조건을 달아서 원조를 하는 것을 말하며 Untied 원조는 이러한 것 없이 원조를 주는 공여국은 금액만을 주고 나머지 사업의 수주는 이러한 부분은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타이드 원조는 OECD에서 권장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타이드 원조의 비율이 98%정도로 가장 높고, 비중이 적은 선진국을 보더라도 대부분 원조를 해 준 나라로 계약의 우선권이 돌아가는 합의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ODA를 통한 국가와 기업이 충분히 경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ODA 캐쉬백이라고 표현한 것도 ODA의 바로 이런 맥락 때문입니다.

(출처: OECD/DAC Internet Database)

 

STEP 3. 주목할 산업과 기업

ODA의 확대를 통해 주식 투자시 주목해야 할 종목은 아프리카 플랜트산업, 동남아의 대규모 원전 사업과 같은 중공업 기업들입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정부의 ODA규모 확대 뉴스가 터질 때마다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정부의 이런 ODA확대 정책에 따라 A기업 알제리에서 26억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 B기업 남아공 국영 전력청과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 등 연일 좋은 소식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비단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밝혔듯 정부의 ODA확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고 또한 이는 기업의 실제 실적에도 상당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 기업 선정 시, 해외 건설을 주 수익원으로 하는 중공업 기업들에 대해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프리카플랜트 사업 등 중공업에 주력하는 한국 기업들을 주목하자! (사진출처 : 구글)

 

세계 최초로 ‘원조 받던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 ODA확대를 통해서 국격을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이익 상승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놓치지 말고 체크해 주식시장에서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면 좋은 투자 전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