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주식초보가 내년 경제를 예측하는 3가지 방법

불황이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예전에 ‘알파 걸의 알뜰한 인생’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미니스커트가 자주 보이는 이유' 보러가기)이번에는 ‘속설’이 아닌 실제로 경기를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STEP 1. 경기란 무엇일까?
 

경기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경기란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실물부문과 화폐의 수요와 공급등 금융부분 그리고 수·출입을 통칭한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국내총생산(GDP)를 들어보셨습니까? 경기를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변수가 바로 GDP입니다. GDP의 개념을 집고 넘어가면 경제에서 일정기간 동안에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부가가치를 합한 것으로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뉴스와 신문에서 GDP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죠. (이러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싶으시면,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혹은 통계청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많은 통계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예전 보다 어려워 졌어” 이런 말씀 하시지요? 유심히 살펴보면, 예전이란 말에 포인트를 집어보시길 바랍니다. 예전보다 어렵다는 말은 바로 비교대상이 있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경기의 순환을 의미합니다. 1년이 사계절로 되어있는 것처럼 일정한 순환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순환 때문에 ‘예전’ 혹은 ‘작년’보다 어렵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불황 혹은 호황은 일정한 주기를 타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통 시계열자료(time series data)로 분석하는데, 많은 경제학 분야에서 설득력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채용을 많이 하는 시기가 항상 비슷하고, 명절이 매해 비슷한 기간에 있으며, 월드컵 혹은 올림픽도 일정한 주기를 두고 오는 사실만 유추해 봐도 이해가 가시겠죠? 이러한 시계열자료에서도 분류가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추세변동(secular), 순환변동(cyclical movement), 계절변동(seasonal variation) 그리고 이런 걸로 설명이 불가한 불규칙변동(irregular fluctuation)이 있습니다.

 



그림에서도 확인하셨겠지만 경기순환은 일정한 전통적으로 회복, 호황, 후퇴, 수축기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확장국면은 저점에서 정점까지 올라가는 그러니깐 경기가 좋아지는 단계 그리고 수축국면은 정점에서 저점으로 내려가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STEP 2. 경기가 왜 중요할까?
 

너무 딱딱한 이야기를 한다고 핀잔을 주실지 모르지만, 이러한 경기를 읽는 능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1980년대를 예를 들어보면, 1985년 9월 이후 선진국들은 국제통화가치 재편을 단행합니다. 결국 미국의 달러가치는 급격히 떨어지고 엔고(엔화 가치가 높아짐) 상황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OPEC의 감산 협의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유명한 ‘3저 현상’이 비로소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에 이때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한 분이 계셨다면 주식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당시에 이러한 경기상황 때문에 상승장이 상당기간 지속되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내용들은 지금도 통합니다. 몇 년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때문에 글로벌 상승장이 일순간에 무너졌는데요. 사전에 경기를 읽는 방법을 알았다면 사전에 손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이러한 위험을 예측하고 발 빠른 대응을 했던 금융회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STEP 3. 낙관 혹은 비관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선진국들은 한국이 가장 빠른 경기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통계치를 살펴보면, 확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연구기관들이 ‘2010년에는 높은 성장률이 예상 된다’라는 보고서를 발행하는 것도 반증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것을 흔히 말하는 ‘낙관’이라는 용어로 풀이하기도 하죠. “2010년 한국 경제는 낙관적이다” 듣기만 해도 즐겁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9년 요즘 주가지수가 1600선을 횡보한다고 합니다. 작년 금융위기로 기인해 떨어졌던 주가지수와 비교해 보면 주가는 이미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FTSE 지수’편입도 상승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지요.

미래를 물론 완벽하게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부터 최근까지 분명한 사실은 떨어지면 언젠가 오른다는 진리입니다. 경기는 낙관 혹은 비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경기는 순환한다는 사실을 유념해 두십시오.

다음에는 경기의 두번째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