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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나의 첫 재테크, 적금상품들 비교해보니


옛말에 적금 만기 한번도 못해본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많은 뜻을 담고 있다. 적금을 매달 꼬박꼬박 낸다는 성실함과 근면함, 그리고 적금 만기의 기쁨을 알고, 돈의 소중함을 알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알부자라는 것. 도대체 적금이 뭐길래?

적금(積金)이란 은행 예금 상품의 하나로서, 일정 기간을 계약하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불입하여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이 돈을 이자와 함께 일괄적으로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적금도 예금의 종류 중의 하나지만, 계약기간이 있다는 점(6, 12, 24개월 등), 자유롭게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보통 예금에 비해 이율이 높다는 점이 적금의 특징이다. 그리고 바로 이율이 높다는 그 이유로 장기간 저축을 위해서는 적금을 이용한다.

적금은 세율에 따라서 일반 과세형 적금이 있고, 이자에 세금이 적게 붙는 세금 우대 적금과 세금이 전혀 붙지 않는 비과세 적금이 있다. 세금우대 적금은 1년 이상의 적금기간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2006년부터는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세금우대 적금에 가입할 수 없다. 그리고 2009년부터는 세금우대한도가 1000만원으로 하향되었다.

적금은 일반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데, 일반은행에서는 이자가 저축은행보다 낮은 편이나 안정성에 있어서는 저축은행보다 좋다.

적금은 높은 이율의 이자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손실의 위험이 없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아주 좋다. 지금은 펀드 등 여러가지 재테크 수단이 있지만, 과거에 재테크라 함은 무조건 적금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역시 재테크로서의 적금이라면 금리가 높아야 이자가 많아 만기 때 받게 되는 액수가 커지니 일단 금리가 높은 적금을 찾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적금 금리를 알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무수히 많은 은행을 다 돌아다니면서 적금 금리를 일일이 알아봐야하나?

아니죠~ 바로 MENETA 사이트(http://finance.moneta.co.kr/saving/bestIntCat02List.jsp)에서는 적금을 금리순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표를 보니 세전금리가 6.80%인 안국저축은행은 매월 1,000,000원씩 1년간 불입한다면 1년후 만기때 12,400,010원을 받게 됩니다. 자그마치 이자가 400,010원!

그런데 안국은행, 에이스저축은행, 금화저축은행, W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이런 이름의 은행도 있었나? 조금 생소한 은행 이름이죠? 우리가 흔히 길에서 보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제1금융권이라면 위에 보이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은행들은 바로 우리가 제2금융권이라고 부르는 저축은행입니다.

 


제1금융권에 속하는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인 4.30%를 제공하는 수협은행의 적금 상품보다 제2금융권인 은행들이 거의 2배정도의 적금 금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축은행과 일반 은행의 금리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일반은행은 금리규제를 받아 대출금리를 마음대로 높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금금리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일반은행에 비해 대출금리에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높은 대출금리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높은 예금금리 제공이 가능합니다.

“저축은행이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설마 내 돈이 모두 사라지는건 아니겠죠?”

절대 여러분의 돈은 사라지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상호저축은행의 경우는 예금자보호공사에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해준답니다. 이 말은 내가 적금에 가입한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5,000만원 한도까지 내가 입금한 금액을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억을 저축한다면 A상호저축은행에 5,000만원, B상호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각각 입금한다면 두 은행이 모두 파산하더라도 예금자보호공사로부터 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적금을 불입하다가 돈이 급하게 필요하여 적금을 취소하고 불입한 금액을 다시 찾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우리는 흔히 ‘적금을 깬다’ 라고 표현합니다. 이럴 경우 대게 이자가 보통예금과 같아지므로, 불입을 못 지킬 것 같으며 자유적금이나 CMA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럼 맘에 드는 적금 상품을 골라보세요

                            다음 기사에는 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적금에 가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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