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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 사이드카(Side Car)
 

주식시장에서 현물이나 선물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1987년 10월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서킷브레이커는 과열된 회로(Circuit)을 차단한다(break)는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투자자에게 냉정함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고, 사이드카도 경찰 오토바이 사이드 카(Side Car)가 과속차량의 속도를 진정시키며 갓길로 유도하는 것처럼 치솟는 가격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우리나라 증시에서 2008년은 사이드카가 코스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45번이나 발동되면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운 해가 됐다.


발동 요건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10%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된다. 이 경우 현물주식 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의 모든 주문이 20분간 일체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해서 매매를 재개한다.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는 지수선물이 전일종가대비 ±5%, 이론가대비 괴리율이 ±3%일 경우 코스피지수 10% 등락과 관계없이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이보다는 상황이 덜 긴박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전일 약정수량이 가장 많은 선물시장의 구성종목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이거나 선물이론 가격과의 괴리율이 ±3% 이상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는 경우 선물거래와 옵션거래를 5분간 중단시킨다. 발동 후 5분이 지나면 거래가 자동으로 거래가 재개된다.

사이드카 발동은 1일 1회로 한정되고 오후 2시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사이트카 및 서킷브레이커 비교> 

사이드카

구분

서킷브레이커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인 상황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 요건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선물에 대한 프로그램 매매만 5분간 중단

매매중지 대상

시장 전체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

해제

20분간 매매정지 후 10분간 호가 접수해서 매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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