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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환경도 살리고, 경제적 보상까지~ '에코마일리지' 살펴보기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고기를 흡입! 할 수 있어 친구들과 가끔 고기뷔페에 가곤합니다. 고기뷔페에 가면 쌓여있는 고기들과 함께 “남기실 경우 1인당 5,000원의 환경 부담금이 부과됩니다” 라는 문구를 세트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번 깔끔하게 먹기에 한 번도 내 본적이 없지만 아까우니 욕심 부리지 말고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뜻이겠죠?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내용은 경제학의 기본원리입니다. <괴짜 경제학>의 저자 스티븐 레벗은 이 인센티브를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로 세분화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경제적 유인, 오늘은 '환경보호를 위해 탄생한 에코마일리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경보호 앞장서면 인센티브를 준다고?

 

지난 2009년 환경보호를 위한 인센티브가 탄생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입니다. 환경세와는 또 다른 형태의 환경 인센티브인 셈인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서울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국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8.1% 가량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가정 산업 공공의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그린 디자인 서울'을 시행했습니다.

서울시의 노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3를 줄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1/3을 줄인다는 목표였습니다.

 

에코마일리지 적절하게 활용하기

 

특히 에너지 절약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출처 : 서울특별시 에코마일리지 (http://ecomileage.seoul.go.kr/home/index.do)]

 

 

에코(eco)와 마일리지 (mileage)의 합성어인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를 가지는데요,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2년간의 가정 에너지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6개월마다 10%이상 감축시 최대 50,000포인트(연간 100,000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생활에서 대중교통이용을 통한 추가 에코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적립된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절약 재투자를 위해 기부할 수도 있고 친환경제품 구매와 아파트 관리비납부, 에코마일리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2009년도 9월부터 실시된 에코마일리지의 참여 가구수는 꾸준히 상승해 2012년에는 70만 가구이상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가정과 상업 등에서 생활비를 절약하는 한편 참여하시는 분들은 에코마일리지 적립이라는 경제적 인센티브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실천 운동으로 줄이자”는 취지에 알맞게 지금까지와 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회원들이 녹색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환경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인센티브도 받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