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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집나가면 개고생? "아끼면 덜 고생~"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한 때 유행처럼 휩쓸었던 말, 다 아시죠?

요즘 대학 또는 직장 때문에 자취를 하는 모든 분들이 느끼는 심정일 것입니다. 타지에서 자취를 하며 가장 서글픈 것은 집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겠지요. 그러나 그리움 못지않게 크게 다가오는 문제...! 바로 '생활비'입니다. 특히 대학생활을 위해 자취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이 생활비일 겁니다. 저 역시 대학생활을 위해 혼자서 자취를 하기때문에 생활비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ㅠㅠ

 매월 4%가 넘는 물가상승률에 금방 바닥나버리는 용돈... 나름 절약한다고 하지만 왜 항상 용돈이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새는 돈, 막을 순 없을까? 이에 따라 기자의 실제 한 달 생활비를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절약하여 생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내 한 달 '고정지출'은? 
 위 표는 한 달 동안 고정적으로 드는 지출목록입니다. 크게 자취방 월세, 공과금, 식대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과에 재학중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가계부를 작성하지 않았었는데요. 대략적인 한 달 지출액을 적어보니 63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지출목록을 작성해 보니 생각과는 달리 매우 큰 돈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여기에 이래저래 친구들과 술자리, 식후 커피 한 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등등을 포함하면 한달 생활비가 70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저는 월세를 제한 나머지는 부모님께 받는 용돈 40만원으로 해결하며 생활하는데요, 왜 항상 용돈이 부족한지 지출목록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찾아라! 절약 방법
월세는 매월 동일하게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제한 나머지 공과금, 식대, 나머지 지출에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공과금 부분입니다.

전기세를 살펴보니 혼자 생활하는데도 불구하고 만원이 넘었습니다. 왜 그런지 전기요금 고지서를 살펴보니 누진율이 2단계가 적용돼 있었습니다. 126KWH로 26KWH만 줄였으면 1단계를 적용 받을 수 있었습니다ㅠ 100KWH 미만이었다면 1단계 누진율을 적용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26KWH를 줄일 수 있을까 집안 곳곳을 살펴보니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1. 사용하는 형광등 갯수 줄이기
 

 2. 쓰지않는 전기 콘센트 뽑기


 3. 냉장고 정리하기 


 
4.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시 대기모드나,

      절전모드 사용하기

 
누구나 알고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조금은 귀찮다는 이유로 전기를 더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다음으로 도시가스요금입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7000원 가량이 나왔는데요, 곧 여름이 오니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 보았습니다.


1. 먼저 겨울이면 언제나 저를 지켜주는 예비역의 수호천사 '깔깔이' 입니다. 내복이나 겉옷을 두껍게 입으면 난방비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2. 창문에 문풍지 바르기 입니다. 겨울이면 창문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찬바람 ㅠ 5천원 가량의 문풍지를 창문에 바른다면 그 이상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3. 난방열기를 오래 지속하게 하기 위해 바닥에 카페트나 이불을 깔아 놓는다면 열기가 더 오래 지속 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통신요금입니다. 사실 절약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통신요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은 6만6천원이 나왔는데요,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부가세와 기계값이 포함되니 6만원을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사용량을 조회해 보니 1시간 가량 통화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보다 낮은 요금제를 선택하기에는 조금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자신의 사용패턴에 꼭 맞는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통신요금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과금 다음으로 식비와 담배 값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고민이자 골칫거리가 바로 담배 값입니다. 몸에도 좋지않고 돈도 드는 백해무익한 흡연을 왜 하는거야???
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ㅠ

잘 알고 있으면서도 쉽지가 않은게 금연입니다. 저는 하루에 10~13개피 정도의 흡연을 해서 한달에 약 20갑, 5만원 가량을 지출하는데요,

그럼 오늘부터 당장 금연!! Right Now!!
는 쉽지않습니다 ㅠ 조금씩만 흡연량을 줄여도 용돈이 많이 절약 될 듯합니다. 물론 금연이 가장 방법 이고요. 

다음으로 식비입니다.  
저의 식사패턴을 돌이켜 보니 아침을 대부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사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아 보통 점심은 학교식당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학교 주변에서 사먹는데 이 비용만 해도 한 달 20만원이 넘었습니다.

학교에서 집까지 거리가 15분정도 소요되어 밥만 먹기위해 집에 다녀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ㅠ 점심은 학교식당이나 학교주변에서 먹더라도 저녁만이라도 집에서 먹는다면, 식자료를 감안하더라도 대략 5~10만원 가량을 절약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은 바로 가계부!! 입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내내 든 생각이 '왜 지금까지 가계부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입니다. 매 지출마다 가계부를 작성하는게 너무 번거롭다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전~혀 번거롭지 않은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습니다.


 
가계부를 작성하면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절약해야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저도 바로 다운받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다운받고 계시죠? 

기사를 쓰면서 불필요한 부분에 지출하는 생활비가 많아 조금만 신경써서 절약한다면 생활비는 얼마든지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아프기라도 할 때면 서러운 자취생활 ㅠ 조금만 부지런하게, 꼼꼼히 따져서 생활한다면 따듯하고 배부른 자취생활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라면을 끓여먹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자취생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