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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2학기, 경제경영 연합동아리로 고고씽~

요즘에는 많은 대학생들이 경영학, 경제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경영이나 경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경영, 경제 동아리 역시 뜨고 있네요! 답답한 강의실과 책에서 잠시 벗어나 동아리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문에 대한 흥미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지난 여름방학 동안 경제, 경영분야 연합동아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새로운 멤버를 맞을 준비도 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세 개 연합동아리 회장들의 말을 한 번 들어볼까요~

주식투자, 대학생도 할 수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관련 동아리에는 언제나 학생들이 북적입니다.
S.U.R.I(Student Union for Reasonable Investment)라는 주식투자동아리는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다양한 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데, 온라인으로도 학습을 하고 있다네요~ 

인상깊은 것은 팀의 구성방식입니다. 같은 기수끼리만 활동하지 않고, 선배와 후배가 멘토와 멘티의 관계처럼 학습을 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과거 동아리 참여 경력이나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승우 회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3)은 "앞으로는 실제 자금운영을 실시하고 구성원들 모두 투자를 직접 하도록 하겠다"며 "투자는 늘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투자 동아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노력, 실천, 공부가 병행돼야 하겠네요~ 

토론과 심포지엄 활동도 전문가 못지 않게
K.C.C(Korean Commercial-economic Conference)는 한국상경학회입니다.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연세대 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여섯 학교가 모여 시사 경제나 경영에 관해 공부도 하고, 토론을 합니다. 또한 5분 스피치를 통해 주제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발표하기도 하니, 면접 대비도 쏠쏠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아리의 대표활동은 심포지엄~ 심포지엄은 신입생들이 경영,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여 한 달간 준비를 한 뒤 발표를 하는 활동입니다. 컨퍼런스는 주제를 정해 외부인들을 초청, 강연을 여는데요,  올해로 48년째를 맞은 역사깊은 동아리라서인지 동아리 출신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있다고 합니다~^^

연합동아리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정해선 K.C.C 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2)은 "
우리 학교를 벗어나 여러 학교 학생들과 교류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연합동아리만의 특징인 것 같네요. 전공지식도 많이 늘고 발표 능력을 길렀다는 말을 들으니 '한 번 활동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탄한 커리큘럼은 기본
경제, 경영학 전공자만 관련 연합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6개 대학 경영학회의 연합체 IBS(Intervarsity(=interuniversity) Business Society). 이화여대를 제외한 다섯개 학교에서는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IBS 소속 동아리인 이화여대 DECK 회장 강어진 씨(이화여대 경영3)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전략구상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학회가 중요시하는 가치인 협력을 몸소 내면화할 수 있다"고 동아리 자랑에 열을 올렸습니다. 학회 회원들과 협동해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덕목을 배울 수 있고, 타 학회 회원들과 교류하는 기회도 얻는다고 하니, 점점 부러워지는걸요?

저는 현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고 보니 전공공부가 어려워져 고민인데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 사람들만이 아닌 다른 학교 사람들과도 교류하며 더 많은 것을 알아나갈 수 있는 것 역시 좋은 기회고요.

저도 오는 2학기에는 활동할 동아리들을 좀 알아보려고요~ 요즘 대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이른바 스펙, 학점, 자격증 등에만 관심이 있고 개인주의가 심해졌다는 지적을 받곤 하는데요, 연합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움의 발전도 이루고 여러 사람들과 친분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죠?(
인터뷰에 응해준 전승우, 정해선, 강어진 동아리 회장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