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이틀 만에 단번에 가입자 260만 명을 돌파. 올해의 강력한 히트금융상품으로 떠오른 주택청약종합저축 ! 주위에서 너도나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갈 수는 없는 법 !!! 급격히 낮아진 시중금리에 비해 높은 4.5%라는 파격적인 금리와 누구나 가입 가능, 모든 주택 청약가능 등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한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만능청약통장. 기존의 청약상품과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활용 방법과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

우선, 기존 청약상품들의 특징부터 알아볼까?

청약상품은 가입 시 이미 주택의 평형, 민영·공영 주택의 여부까지도 정해져 있다. 그러나 청약 시점이 적어도 2년 후임을 감안했을 때, 기존의 청약 상품들은 가입자들의 유동적인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예를 들어, 청약 당시에는 좁은 평형을 희망하고 불입하였으나, 청약시점이 되어 여유가 생겨 넓은 평형을 희망한다면, 우선 평형을 변경한 후, 1년 후에야 다시 청약이 가능하여 시간의 경과라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의 청약상품들과 어떻게 다를까?

구 분	특 징
대상주택	모든 주택 청약가능( 국민주택, 임대, 민영주택)
가입대상	제한 없음(미성년, 주택 소유자 모두 가능)
저축방법	적립식을 기본으로 하고 거치식 병행
가입금액	월 2만원이상 50만원이하 5천원단위 자유적립 1500만원까지 일시납 가능
이자율	1개월이내 1개월초과~1년미만 1년이상~2년미만 2년이상 무이자 연2.5% 연3.5% 연 4.5%                                                                                                       *정부고시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1순위	국민주택: 2년경과&매월 약정 납입 일에 월납 입금 24회 이상 납입
	민영주택: 2년경과& 지역별 인정금액
청약조건	국민주택: 무주택세대주 1세대 1주택 기준 공급
	민영주택: 만20세 이상 1인 1주택 기준공급 만20세 이전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초과시 2년만 인정
	공통사항: 청약은 만 20세 이상 가능(만 20세 미만 세대주인 경우는 가능)

그런데 청약통장이 정말 만능통장일까...?
NO!! 특히 기존 청약예금이나 부금을 해지하고 청약저축으로 갈아탄 사람들의 경우 미분양주택에 대한 청약이 제대로 안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사례는 기존 청약저축을 해지하고 새로 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경우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공공 분양주택 또는 임대아파트를 기다려왔던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통장을 해지하고 갈아탈 이유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기존 통장의 가입기간, 납입액 등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은...?
YES!! 자녀 1인당 15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는데다 자녀가 만 20살에 이르면 바로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3살 때 불입하기 시작하였을 경우 20살까지 17년 동안 불입한 것 이지만, 미성년자 때 가입한 것이므로 불입기간은 2년으로만 인정된다. 미성년자 때 가입하였을 경우의 장점은, 성인이 되어서 목돈을 불입하지 않아도 되고, 납입 횟수와 납입 금액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미리 가입하는 것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뜨거운 화두인 만능청약통장! 그러나, 가입은 차가운 시선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결정해야한다. 다수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만 가입하면 마치 주택 청약이라도 보장 받은 듯이 착각하는데, 청약자격을 부여 받은 것일 뿐 청약이 보장 된 것은 아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기존의 청약상품에 비해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기존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 예·부금 가입자의 경우에는 새로운 청약종합저축에 무조건 갈아타기보다 가입 기간 등을 잘 따져 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가입 전에 자신의 상황을 정확 하게 판단해 자신의 조건에 맞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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