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던 국가들을 지칭하던 말 기억 하시나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예전만큼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종종 사용하는데요, 그 용어는 바로 브릭스 입니다. 브릭스(BRICs)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경제국 5개의 국가의 앞자리를 딴 (B:브라질 R: 러시아 I: 인도 C: 중국 S: 남아프리카공화국) 용어입니다. 처음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까지만 포함이 되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0년부터 정식으로 합류 하게 되었습니다.
브릭스는 매년 정상회담을 가지며 브릭스 국가들의 글로벌 경제위기에 공동 대처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상호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 합니다. 2013년 정상회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근 몇 년간 브릭스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이슈는 '브릭스판 개발은행'입니다.
브릭스 개발은행이란?
브릭스 국가들이 기존국제 기구들이 신흥국과 개도국 지원에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새롭게 내세운 국제기구입니다.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통화기금(IMF)에 필적할 새로운 금융기구로 자본금은 각 나라별로 100억 달러씩 출자할 것으로 예상하며 저개발국가에 개발자금을 빌려주고 금융위기에 처한 나라(비회원국 포함)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브릭스 회원국 간 상호 결제와 대출 업무를 간소화함으로써 상호 무역을 촉진하고 달러 및 유로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 전망하는 기구입니다.
브릭스 개발은행의 향방은?
매회 브릭스 정상회담을 할 때 마다 항상 논의 되는 주요 이슈는 브릭스 개발은행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3월 개최된 제5차 브릭스 정상회담에선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이 결정되기도 했고요.
이제 지켜볼 것은 브릭스 개발은행의 공식 출범과 운영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입니다. GDP, 외환보유고등 모든 경제규모를 알 수 있는 지표에서 중국과 다른 4개국은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규모는 나머지 4개국을 합한 것 보다 큽니다.
브라질 언론은 각 회원국이 100억달러씩 출자해 총 500억달러 규모의 브릭스 개발은행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지만, 당시 경제 규모 차이를 감안할 때 같은 규모로 출자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밖에도 각 나라의 문화와 정책 그리고 전통들을 아우를 수 있을지도 극복해야할 과제이고요.
브릭스 개발은행이 앞으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등 이미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지역 개발은행과 어떤 차별점을 보일 수 있을까요? 또 세계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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