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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해외 패션브랜드, 국내 기업과 손잡다

 

 

 

 

 

위 사진은 한 아울렛의 매장 입점현황입니다. 정말 수많은 메이커들이 입점해서 손님을 맞고 있는데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독자님! 독자님이 알고계시는 의류 브랜드는 몇 개나 되십니까?
P사. A사, N사, C사, L사, F사......... 정말 모든 브랜드를 다 나열하려면 밤을 꼬박 새야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의류브랜드가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국내 토종 브랜드 못지않게 해외브랜드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이름만 해외브랜드일뿐 국내에서 총괄은 국내 기업이 하는 브랜드가 많다는 점~~

 

지금부터 해외브랜드와 국내기업간의 달콤 쓸쓸한 관계 속으로 빠져보겠습니다.


 

국내기업, 해외 브랜드와 '손' 잡는 이유

 

 지난 2007년 유명 스포츠의류업체인 P사가 국내 대기업인 E사와 판권(라이선스)계약을 끝내고 직접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유명 의류 브랜드인 P사 또한 국내 대기업인 D사와 판권계약을 종료하고 본사에서 직접 한국에서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N사와 A사 그리고 R사와 함께 국내 최고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P사.현재는 3대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사와 판권계약을 하고 국내시장에 발을 들일 당시에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왔지만, 계약 종료 이후 매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N사의 경우, 해외에서는 크게 유행하지 않는 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견기업과 손을 잡은 이후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과 손을 잡고, 안 잡고에 따라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한국의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판권계약을 통해서 해외브랜드가 이득을 많이 얻고 있는데, 국내 기업은 어떨까요?

 

수익을 많이 올리기도 하지만, 피해 사례 역시 발생한다고 합니다. 재협상 과정에서 곤경에 처하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패션 산업도 어려워지자 일부 국내 기업들은 '판권 계약'에서 '직접 인수'로 전략을 바꾸기도 합니다.

 

 

 

 

 

 


 

 

M사와 L사의 경우, 두 개 회사는 모두 한국기업이 소유주입니다. 처음에는 판권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제품을 판매 했었는데요, 점차 영업 역량을 키워오다 2005년과 2006년 본사를 직접 인수하면서 해외시장으로 진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 최대의류회사인 J사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지분 100%를 인수했는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이러한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과는 달리 독자적인 판매 전략을 세워 국내 의류시장으로 직접 들어오는 해외브랜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토종 브랜드와 국내기업과 결합한 해외브랜드 그리고 독자적 해외브랜드 간의 경쟁구도가 점차 가열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옷을 사러 백화점이나 아울렛을 가실 텐데요, 매장 내에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시면서 국내브랜드인지 해외브랜드인지, 그리고 해외브랜드 중에도 국내기업하고 결합한 브랜드 인지 아닌지 살펴보면서 쇼핑을 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