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0만원으로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사기도 힘든데, 10만원이면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물가변동 위험이 적은 국고채가 요즘 인기라는데요 이번달부턴 개인도 입찰 참여가 가능해집니다. 자~ 물가연동국고채, 과연 어떤 점이 좋고,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3.75% 수준. 물가 상승률을 빼면, 실질금리는 1%도 안 됩니다. 세금까지 떼고 나면 수익률은 더 떨어집니다.
그러나 물가채는 물가 상승분만큼 원금과 이자액이 증가하는 데다, 원금 상승분은 비과세됩니다. 물가가 오르면 물가채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꼭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중간에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개인 투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1년 전 15%이던 개인보유비중은 25%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물가채를 살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권을 사거나 처음으로 발행시장에 나온 10년 만기 채권을 사는 것입니다.
지난달까지는 유통시장에서만 살 수 있었으나, 규정이 바뀌어 이번달부터 개인도 입찰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응찰 단위도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가, 적은 금액으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4월에 발행되는 국고채는 총 5조 8천억원. 이중 물가연동국고채는 최대 4천억원이 발행되는데, 20%인 800억원이 개인에게 배정된 물량입니다.
입찰 참여를 원할 경우 증권사 등에 계좌를 개설하고, 입찰 전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입찰보증금은 매입하고자 하는 금액 전부가 필요합니다.
첫 개인 입찰에 들어가는 물가연동국고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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