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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어려운 경제신문, 이것만 알고 읽었더니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추상적인 경제 용어들과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경제 신조어들. 오늘도 각종 미디어에서는 엄청난 양의 경제용어들이 범람하고 있는데요. 자주 들어 익숙하지만 의미는 모른 채 지나쳤던 경제용어들 때문에 경제면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신문과 뉴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엄선한 ‘王기초 경제 용어!’ 매일 만나는 신문과 뉴스 속 기초경제용어들과 친해져 발 빠른 경제 소식통으로 거듭날 준비, 되셨나요? ^ ^





신문의 경제면과 뉴스의 경제 꼭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가 있죠? 바로 코스피, 코스닥, 다우존스, 나스닥… 등의 종합주가지수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올랐다는 둥 내렸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은 귀에는 굉장히 익숙하지만 막상 ‘이것이다’라고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종합주가지수증권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주가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종합주가지수는 기업의 주가 등락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이며 국가의 경제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외 경기 변화를 짐작할 수 있어요.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 파생상품 시장(코스피200시장, 국채선물시장, 미국달러선물시장)등 크게 세 분야의 증권 시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 증권이란? 유가증권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어음, 수표, 채권, 주권, 상품권 등

▷ 증권시장이란? 발행된 증권이 매매, 유통되는 공간 (좁은 의미로는 증권 거래소를 뜻함)

▷ 상장이란? 기업의 주식을 증권 거래소에 등록하는 일

▷ 주가란? 주식시장에서 매겨지는 주식의 가격


한 걸음 더!


Q1.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은 뭔가요?

코스피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주가지수 중 주식의 전반적인 동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 주는 한국 종합주가지수의 대표라 할 수 있어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은 까다로운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는 우량주, 대형주들이에요. 쉽게 쓰러질 위험이 있는 기업은 코스피에 상장될 수 없죠.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갖춘 기업들이 상장된 주식시장의 평균주가지수를 말합니다.

코스닥은 중소기업과 벤처 열풍을 타고 1996년에 생긴 주식시장입니다. 컴퓨터의 통신망을 이용해 거래되는 주식시장이며 잠재력이 충만한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역할을 해요. 한국 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많은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 가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대신 주가변동의 폭도 큰 편이에요.

 

Q2.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각각 뭔가요?


다우존스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30개 종목의 주가를 표본으로 한 주가지수입니다. 신용 있고 안정된 기업을 대표로 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표본종목의 수가 적어 전체를 대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나스닥은 우리나라 코스닥 지수의 모델이 된 미국의 주가지수로 벤처 및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활동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 시가총액이란?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된 모든 증권을 그날의 종가로 평가한 금액입니다. 비교시점과 기준시점은 종합주가지수에 따라 모두 달라요.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해요.




뉴스나 신문에서는 매일같이 펀드 관련 용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지요. 수없이 많은 각종 펀드들 사이에서 ‘펀드’ 자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럼 증세를 보이는 분들 계실 거예요. 여러분, 어려운 용어에서부터 거부감이 오지는 않으신가요?^^ 펀드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선 우선 ‘펀드’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펀드(fund)는 주로 투자신탁회사들이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기금)으로 특정 목적에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투자자로부터 모아 만들어진 ‘펀드’로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파는 전문가들이예요. 보통 사람들은 펀드매니저들의 ‘전문성’을 믿고 펀드에 간접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펀드로 돈을 잃었느니 벌었느니 하는 이야기들은 펀드매니저들도 수익과 손실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겠죠.

펀드는 크게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로 나뉘어요. 주식형이란 모인 기금의 대부분(60% 이상)을 주식을 사는 데 쓰는 펀드입니다. 채권형이란 채권을 사는 데 기금을 쓰는 펀드고요.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펀드입니다. 주식에 50% 미만을 투자하면 주식혼합형펀드이고, 채권에 50%미만을 투자하면 채권혼합형펀드가 돼요. 혼합형 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 만들어진 유형이랍니다.

펀드는 주식의 매입 규모에 따라 성장형과 안정형으로 나뉘기도 해요. 성장형은 여유자금 자금이 있는 투자자가 비교적 큰 금액을 대형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입니다. 반면에 안정형은 소규모로 투자해 수익과 손해를 적게 보는 것을 뜻해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펀드 관련 용어

▷MMF(Money Market Funds) 투자신탁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펀드를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펀드이다. MMF는 펀드, CMA(Cash Management Account )는 계좌의 의미에요.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는 부실기업을 싸게 사들이기 위해 비공모 방식으로 거액 투자자를 모집해 조성하는 펀드입니다.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에요. 싼 가격에 기업을 인수에 기업을 재정비하고 높은 가격에 되파는 행태로 그 차익을 고스란히 남겼지요.

▷헤지펀드(Hedge Fund)는카리브 해의 버뮤다제도 등의 조세회피 지역에서 변종파생상품을 만들어 국제금융시장을 어지럽게 만들어 거액의 수익을 내는 펀드입니다.

▷국부펀드(SWF·Sovereign Wealth Funds)는 국가 차원에서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수익성이 높은 국제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국내외 금융기관에 맡기거나 외국증권에 투자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의 운용과 위험요소를 감수하고 수익률이 높은 금융자본에 투자를 놓고 여론이 대립해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62.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와 같은 국제유가정보도 매일같이 언론매체에서 접하는 기본 경제 용어 중 하난데요. 두바이유, 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 등 유가관련 용어들은 종합주가지수와 함께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유, 배럴의 정의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 조선일보 5월 5일자 기사입니다.


언론에서 비중 있게 유가의 등락을 보도하는 이유는 그만큼 유가의 상승과 하락이 경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 텐데요. 기본 개념이 익숙해 지셨다면 국제유가가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게요.

국제유가가 중요한 이유는 감소와 증가의 폭이 세계 경제의 침체와 상승을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원유는 산업발전의 동력이죠. 세계적으로 호경기를 이룰 때는 원유를 많이 필요로 할 것이고 반대로 불경기일 때는 원유를 덜 필요로 하게 됩니다. 유가는 원유의 소비량과 공급량 사이에서 매겨지는데요. 유가 변동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신흥 공업국인 중국, 인도와 같은 나라들이 경제개발을 위해 많은 양의 원유를 필요로 하는 데 있습니다. 한정된 공급량에 비해 일정 시기를 거치며 많은 수요량이 생긴 거예요. 또한 산유국은 특정 국가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유국의 국내 정세에 따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산유국의 자국 독점식 횡포 등이 있어요. 자국 더불어,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국제 투기자본들이 원유펀드에 투자해 유가 상승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수출한 돈 보다 수입한 돈이 더 많아져 무역수지가 적자가 됩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원유 값도 오르게 되고 물가도 자연히 오르게 돼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회사가 경영되는 데 있어 필요한 자본금에 투자자가 투자를 하면 그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로 가지게 되는 ‘주식’! 워낙 주식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터라 누구에게나 익숙한 용어가 됐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개념일수록 똑 부러지게 정의내리는 것이 어려운데요. 마지막으로 주식의 개념에 대해 짚어 볼까요?

여러분, 경영을 잘 하는 회사가 있다면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주식을 사고 싶어지겠지요? 하지만 회사가 발행한 주식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진 사람들은 주식을 좀더 비싸게 팔려고 할 겁니다. 여기서 시세차익이 생겨나며 주식거래는 이처럼 저평가된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투자자는 회사의 주주가 돼요.

주식거래를 가장 빨리, 효과적으로 습득하려면 우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주식 관련 기본 서적을 읽고 초보자로서 궁금했던 기초 상식들을 채득해야 합니다. 입문서들은 대체로 담고 있는 내용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책으로 고르면 됩니다. 주식관련 용어들이 익숙해 졌다면 모의투자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워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하는 증권회사의 HTS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하고 가상 매매를 시작하면 됩니다.

                           한국거래소(KRS) 바로가기 http://kind.kse.or.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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