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 및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스프레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 국내 은행과 보험사ㆍ증권사ㆍ증권유관기관 등 총 91개사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2008년 12월 17일 1차로 5조원을 조성, 정식 운용을 개시했다. 투자대상은 금융채 회사채 트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등 모든 채권으로 신용등급 BBB+ 이상이다.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출범하고 유동성이 부족했던 기업들의 자금상황에 숨통이 트인 점은 성과로 꼽힌다.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존재 자체가 시장 심리의 안전판으로 기능하면서 우량등급 채권매수조차 주저했던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돌리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또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출범하던 지난해 12월 17일 7.98%였던 회사채 3년물 AA-등급 금리는 5월 15일 기준 5.06%로 292bp 하락했고 BBB-등급 회사채금리도 같은 기간에 12.07%에서 11.35%로 72bp 떨어졌다.
다만 자금조달 문제로 조성시기가 늦춰지면서 채권매수 타이밍이 늦은 점과 민간펀드라는 태생적 한계로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목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보험 차원에서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아직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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