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H공사가 중산층, 실수요자를 위해 준비한 신개념 주택. SHift는 무엇을 바꾼다는 뜻으로, 주택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는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을 상징한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주변 매매시세의 30% 대에 최장 20년까지 내 집처럼 살 수 있다. 또 매년 내는 임대료를 전세금으로 환산해 입주자에게 유리한 이자율을 적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세금을 인하했다. 전세금 인상은 주택 임대차 보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엄격히 5% 이내로 제한했다.
핵심은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 반값아파트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주택을 만드는데 쓰는 비용을 분양원가라고 하며 분양원가는 크게 토지비와 건설비로 나눌 수 있다. 분양가는 분양원가에 설계비, 감리비, 광고비, 이윤 등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결정한다. Shift는 주택을 만드는데 쓴 토지비와 건설비를 모두 60개 항목으로 나눠 공개, 언제든지 상세하게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주택을 만들기 전에 분양하는 선분양제로 분양하고 있지만, Shift는 주택을 만들고 나서 분양하는 후분양제를 통해 먼저 아파트를 짓고 보여준 뒤 공급한다. 따라서 주택을 직접 보고 꼼꼼하게 선택할 수 있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일반 분양아파트의 절반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 집을 마련하는데 대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주의할 것은 실제로 반값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택의 반, 즉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여 토지 임대분에 대해서는 매달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진정한 반값 아파트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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