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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화폐에 대한 모든 것이 한 자리에! '2012 대한민국 화폐박람회'

 

 

 

지난 10월 26~28일 3일간 서울 대치동에 있는 SETEC에서 화폐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화폐박람회는 조폐공사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화폐와 화폐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화폐박람회에는 화폐의 역사와 제작과정 그리고 재미있는 경제 에피소드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콘텐츠가 있었는데요~

 

 

 

 

 

 

 

이 현장을 취재하기위해 저 이영한, 정상연 기자가 2012 대한민국 화폐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6일 찾은 화폐박람회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서 저희가 기사 한 건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행사장의 규모는 아주 큰편은 아니었는데요, 주최측에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입구에서 '경품응모권'과 '화폐 만들기 체험'권 등을 나누어 주는 등 관람객의 즐길거리를 하나라도 더 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장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던 두 기자의 눈에 포착된 재밌는 이벤트~

 

바로 관람객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지폐 만들기'였습니다. 이 체험은 지폐를 만드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1번 부스에서 5번 부스까지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폐만들기 체험은 단계별로 나뉘어 있는 일종의 미션북 이었는데요.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자연스레 주변 부스도 관람을 하고 한편으로는 마치 주말 예능(?)을 직접 경험하는 것 같은 즐거움도 주었습니다.

 

 

 

 

 

박람회장의 전시품을 통해 짧게는 우리나라의 근대 화폐역사를 볼 수 있었고요~

 

 

 

 

 

 

 

길게는 동서양의 오랜 화폐역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화폐박람회는 행사장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지폐의 만원권과 오만원권에 계신 세종대왕과 신사임당도 계셨고요~^^ 관람객이 이동하는 벽과 복도는 흥미로운 화폐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화폐박람회는 주말에 열린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이 매우 많았습니다. 어느덧 3회차를 맞이한 화폐박람회인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했습니다~

 

풍선과 페이스페인팅은 물론 아이와 어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매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두 기자도 이날 처음으로 불우이웃 돕기 경매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좋은 곳에 쓰이라는 의미로 경매에 참여하셨고 주최측에서도 인기경합 품목에 대해서는 낙찰자를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화폐박람회는 전시물 모두가 실물이었습니다.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실제로 사용된 화폐를 보니 흥미도 배가되고 설정도 잘되어 있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흥선 대원군의 '당백전'에서 일제치하에 실제로 통용되었던 화폐, 그리고 어마어마한 추정가의 조선시대 마패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게 박람회 소장품의 일부였으니, 얼마나 많은 콘텐츠가 이날의 행사장에 있었는지 짐작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다양한 체험 이벤트 속으로 고고고~ ]

 

 

 

화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폐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고 흥미를 돋아주었던 행사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지폐 만들기 미션!

 

이번 2012 화폐박람회에서는 지폐만들기 미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방문객 당 하나씩 3만원권 종이를 지급받았는데요! 이 종이를 들고 전시장 안 곳곳에 숨어있는 지폐만들기 이벤트 부스를 찾아다니며 도장도 찍고 스티커도 붙이며 한단계씩 지폐를 완성시켜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넓은 전시장안에 숨어있는 부스를 순서대로 찾아다니며 지폐를 만드는 기분이란, 마치 제가 런닝맨을 찍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도 재밌는 일이었지만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지폐의 제조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6단계 과정을 거쳐 지폐를 완성하게 되면 동전의 제조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인쇄가 되어 있지 않은 동전을 가져가면 기계 넣어 직접 동전 문양을 찍는 방식이었는데요, 직접 체험해보니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동전들도 새롭고 소중하게 보였어요~

 

 

 

 

(지폐만들기 이벤트에 직접 참여중인 정상연 기자)

 

 

 

 

 

 

둘, 누가 누가 동전을 높이 쌓나

 

전시장 한 가운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시간대별로 각 종 이벤트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동전높이쌓기 이벤트, 동전의 무게를 정확히 맞히는 '무게의 달인' 이벤트, 위조지폐를 맞추는 위조지폐를 찾아라! 이벤트 등등~ 저희도 적극적으로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전시장 안에 준비된 콘텐츠가 너무 많아 모두 취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애니팡 20만점 넘기기! 이벤트에 참가중인 관람객들)

 

 

 

셋, OO20만점 넘기기!

 

행사장 구석진 곳에서는 OO팡 20만점 넘기기 이벤트가 한창이었습니다. 태블릿PC가 한 대 준비되어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씩 자기차례가 되면 게임을 시작하는데요, 기회는 단 한번! 20만점을 넘길 경우 화폐박람회에서 제공하는 화폐사은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말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이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넷, 그 외 행사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조그맣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위조방지 체험기계 그리고 전시회장 바깥쪽에선 만원권과 오만원권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얼굴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화폐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요, 십억, 백억, 천억원의 한국 수표부터 백만달러 미국 달러까지 다양한 기념화폐들을 2천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천억원 짜리 수표를 하나 구입하였는데요,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서 2천원 받고 천억원을 주겠다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이번 2012 화폐박람회! 역대 최고 규모라고 한 만큼 진행된 행사들에 많은 별점을 주고 싶습니다!

 

내년에 있을 2013 화폐박람회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에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꼭 관람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아름다운 화폐 이야기, 화폐박람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