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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추운 겨울 이겨내는 따뜻한 '재능기부'

이제는 눈도 내리고, 날씨도 제법 쌀쌀한게 정말 연말인가 봅니다.~^^. 학생들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를 치르고, 직장인분들은 한해를 마무리 할 준비를 하느라 바쁘실텐데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한 기부,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지인들의 기부활동을 보며 ‘나도 한번 해봐야지’, ‘나도 하고싶다’ 라고 생각해보신적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차일피일 미루셨을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 주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 재 능 기 부 ’인데요~

 ‘재능기부’란 자신의 재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를 말합니다.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인 ‘프로보노’(pro bono) 라고도 불립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거나 함께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린다면 그림이나 벽화를 그려주는 것이 되고, 요리를 잘한다면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 컴퓨터를 잘한다면 어르신분들에게 컴퓨터 활용방법 등을 가르쳐드리는 것이 재능기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많은 연예인, 기업들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사진을 기부하는 김연아 선수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기부하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모습.





삼성의 재능나무 캠페인( http://www.giftnanum.com )은 다른 재능기부와는 다르게 ‘직업 멘토링’을 실시해 아동을 중심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는 사회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미생활을 더 전문화 할 수 있는 경험이 되어 여가의 한 종류가 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한번쯤 해볼 만한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금전적인 기부를 하는 일방적인 기부보다는 서로 소통하며 교감 할 수 있는 쌍방향의 기부라는 점에서 무언가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재능기부’를 적극추천 합니다!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 http://www.volunteerkorea.or.kr/ ) 에서는 다섯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재능기부를 신청하는 형식입니다

 
1. 슈바이처 프로젝트 : 의료, 보건, 건강과 관련된 분야

2. 오드리햅번 프로젝트 : 문화, 예술관련 분야

3. 마더테레사 프로젝트 :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분야

4.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 : 상담, 교육 결연분야

5. 헤라클레스 프로젝트 : 체육, 기능, 기술관련분야

 
위와 같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도 있지만, 아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부도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의 ‘해피빈 콩’ 기부 ( http://happybean.naver.com/ )인데요. 카페에 글을 쓰거나, 메일을 써서 받은 콩을 기부하는 형식의 적은 금액이지만 큰 효과를 가져오는 기부입니다.

 

물론 대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재능기부 캠페인( http://www.beyondthemind.or.kr/ )도 있습니다.



다른 재능기부활동에 비해 전문성이 조금 떨어질지 모르겠으나, 대학생들만이 가지고 있는 열정으로 더욱 따뜻한 기부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 재능기부문화의 특징이겠죠?

이처럼 기부나 봉사활동이 우리들에게 주는 진정한 만족감은 단순히 돈으로만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요즘 기부나, 봉사활동 등이 스펙의 한 종류로 이용되는 것들을 보면 먼저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데요, 하지만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꾸준히 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에 봅니다. 작년보다 더 추워진다는 이번 겨울, 따뜻한 마음을 모은 재능기부활동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 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