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폭염으로 유난히 괴로웠던 이번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 여러분들이 여름 방학 전 다양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많은 분들이 산으로 바다로 혹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바쁜 여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계획은 아마도 대외활동 경력을 쌓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들으며 내공을 쌓는 것이었겠죠.
최근 한 취업사이트에서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방학을 보내는 것이 가장 알차게 보내는 것인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약 75%의 응답자가 전공지식이나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할 정도였으니 우리 모두의 최대 관심사는 ‘공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두 방학동안 만족할 만큼 많은 공부를 하셨나요? 제 경우 여행은 계획대로 잘 다녀왔습니다만, 목표한 만큼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 특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양질의 경제특강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경제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1. 한국은행 금요강좌
<사진출처 : 뉴시스 >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경제교육운영팀과 경제교육개발팀을 운영하며 청소년 경제캠프나 통화정책 경시대회 등 경제교육에도 특별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물가 및 통화관리, 금융과 경제동향 및 전망, 각종 통계 해설, 특정 경제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등을 주제로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리는 금요강좌는 한국은행의 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시의성에 맞게 진행됩니다. 8월 간 진행될 강의의 주제는 13일 유로화의 오늘과 내일, 20일 국가 채무의 부도 사례가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주는 시사점, 27일 스마트폰(모바일) 금융서비스의 미래 등입니다.
또한 이미 개최된 강의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어 양질의 경제 지식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강좌를 25번, 50번 수료할 때마다 한국은행 명의의 경제교육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신청은 매주 금요일 13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 (http://www.bokeducation.or.kr)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 G20 경제 아카데미
2010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모두들 알고 계시죠?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차 2010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가 만반의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은 G20 정상회의에 대해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G20 정상회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고하고자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미디어인 조선비즈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G20 경제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참가 대학생들은 조선일보 기사를 소재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G20 국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은행세 도입, 대형 투자은행 규제 등 G20 핵심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실전 경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또한 G20 경제 아카데미를 수료한 대학생에게는 사공일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 대학생은 G20 홍보 리포터 자격을 부여 받게 됩니다. 2010년 8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접수 받고 약 5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조선비즈 홈페이지(http://www.chosunpedia.com/?no=342410)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3. Pre-ERL (Economic Reader and Leader)
Pre-ERL은 현직기자들의 생생한 강의와 마케터활동과 TESAT스터디를 하는 ERL 5기에 지원하기 전에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대학생경제포럼(KUSEF)에서 주최하며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며 8월 16일부터 8월 20일 까지 활동하며 접수기간은 8월 13일까지입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을 수행한 후에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명의로 수료증이 발급되며 TESAT 응시시 할인혜택과 한국대학생경제포럼의 활동에서 우선권을 받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club.cyworld.com/kusef)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놀토 금융투자 캠프
대학생이나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무료로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교육기회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에게는 경제관련 실용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자녀들에게는 경제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기회가 One-Stop 으로 제공 되는 강의입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신청자) 한 분이 같이 들을 수 있고 고학년(초등학교 4~6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월 2회 토요 휴업일에 진행됩니다.
일명 '놀토'에 진행되는 만큼 개학 후인 9월부터 강좌가 개설됩니다. 부모님들은 자산증식, 노후대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특강에 참여하고 어린이들은 꿈과 미래, 돈과 경제생활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접하는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특강에 참여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특강에 참여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강의가 될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국 투자자 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cie.or.kr/home/EduGuide/EduGuide_Children.jsp)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이와 같이 통화관리와 같은 원론적인 경제 지식부터 G20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사안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특강이 존재합니다. 더위를 탓하며 집안에만 머물기보다는 양질의 경제 지식을 쌓으며 남은 방학을 경제적으로 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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