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Made in 북한, 마트에서 찾아보니


최근 개성공단 실무회담 등으로 개성공단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문제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미 입주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개성공단에 독일과 같이 다른 나라의 공장도 있지만 우리의 공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남한으로 들어오는 상품들의 종류와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개성공단의 제품과 북한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공산품

실제로 북한에서 들어오는 공산품은 거의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개성공단 제품들은 한미 FTA에서도 다뤄질 만큼 이미 우리나라 주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개성공단 제품은 Made in Korea (Gaeseong)나 주재료에 따라 Made in Korea, Made in DPRK로 원산지 표시합니다.  

               

 

               

                                                          

주로 생산되는 식품가공품, 의류, 가죽제품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딱풀로 유명한 학용품업체의 제품들도 개성공단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회사 의 화장품 용기도 개성공단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 대부분은 생산 공장을 북한이 아닌 국내라 표기 하고 있습니다. 생산지를 정확하게 북한산이라고 표시한 상품은 북한에서 직수입한 상품으로 마트에서는 찾기는 어렵고 각 지역마다 있는 북한산 물건 전문매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지역에 전문매장이 없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수입 물품을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개성공단 생산품들 이미지와 상품을 개성공단기업협회(http://www.gaesong.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가 Made in D.P.R of Korea라고 적혀있는 가공품

 2. 농수산품

농산품은 일반 농가에서 재배된 것이 아니라 자연산으로 직접 채취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버섯이나 나물류가 주로 수입됩니다. 그리고 농산품은 아래 사진과 같이 주위 마트에 있는 마트나 재래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산물은 냉동되거나 건조된 상태로 대부분 수입되나 일부 제품은 신선한 상태로 수입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서도 북한산 수산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북한이 원산지인 제품들은 공산품부터 농수산품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봉제의류, 신발 같은 상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이나 건축자재와 같은 물건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 방문해 보니 북한산 물건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어 손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표와 같이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업들도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업종

회사명

생산제품

섬유/봉제/의복

신원㈜

의류/섬유봉제

이브자리㈜

침구/커텐/소품류

좋은사람들㈜

내의류

가죽/신발/가방

케이투코리아㈜

PVC파이핑

음식료/기타제조업

아모스㈜

딱풀/글라스데코 등

㈜동원에프앤비

냉장햄/참치캔/음료 등

전기/전자

쿠쿠전자(주)

가정용 전열기구

기계/금속

남광토건㈜

교량/건물 철구조

화학/고무/플라스틱

에스제이테크㈜

플라스틱제품

복합업종

대원시스템㈜

자동차 부품 등

영업소

우리은행

금융서비스업

(주)보광훼미리마트

소매업(편의점)

 

또한 이처럼 다양한 업체들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이들의 편의를 위하여 우리은행과 훼미리마트 등은 개성공단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지점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 출처 : 뉴시스

 

실제로 우리 주변에 북한산 물건이 많아 우리 생활이 큰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북한산 물건이 우리 경제에서 작지만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임금문제나 토지비용지불과 같은 문제로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들이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어 개성공단이 남북경제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