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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환경을 살리는 경제 이야기

행정인턴을 바라보는 몇가지 시선





행정인턴제는요
경기 침체로 인한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비극을 막고자 정부가 창출한 일자리입니다. 미취업 대졸자를 대상으로 정부기관(지자체 및 공기업)에서의 인턴경험을 제공해 고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추진하고 있지요. 기획재정부는 약 183억 원의 일자리 추경 예산을 들여 총 3.971명의 행정인턴을 충원합니다.



신청 방법
지난 해 말부터 채용이 시작된 행정인턴제는 각 기관에서 기간을 달리해 꾸준히 모집이 진행 중입니다.신청방법은

하나. 행정안전부 나라일터 http://gojobs.mopas.go.kr/에 접속
둘. 홈페이지 중앙에 최신채용정보 클릭
셋. 자신의 활용 목적과 맞는 성향의 기관을 골라 지원

하면 됩니다. 행정인턴 희망자와 현재 일하고 있는 이들 간에 유용한 팁이나 면접후기, 취업동향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도 활성화 되어 있어요.

링크

-행정인턴의 모든 것
http://cafe.naver.com/korintern/

-행정인턴방
http://cafe.naver.com/hjinternroom/


행정인턴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행정인턴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구직 포기 현상을 최소화하고자 정부가 내놓은 방안입니다.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실업률 감소를 위한 단기성 정책이라며 행정인턴제의 실효성에 적잖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행정인턴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함께 고민해 볼까요.

하나. 커피타고 복사하려고 행정인턴 하나요?
커피를 타거나 복사만 하다 시간을 보내버리는 행정인턴이 있는가 하면 잘 짜인 제도 하에 높은 만족도를 성취하는 행정인턴도 있습니다. 행정인턴들은 갖가지 스펙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들이죠. 이들은 비중 있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신선한 제안을 하는 등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어요. 부처 측에선 기관의 성격에 따라 일시적으로 일 할 수밖에 없는 행정인턴들을 주요 업무에 참여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어떤 직장에서든 처음엔 작은 일부터 해나가는 것이 기본이지 않겠어요? 주어진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성실하게 기반을 다지다보면 분명 취업으로 가는 희망의 다리가 되어 줄 거라 봅니다.

둘. 행정인턴을 ‘행인(그냥 지나가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줄임말)’으로 지칭하기도 해요. 결국, 단기적인 효과밖에 볼 수 없는 정책 아닐까요?
물론 고용시장에 대한 투자는 일시적인 자금 융통으로 해소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데 이견은 없겠지요. 장기적인 안목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시행 만 1년을 맞는 행정인턴제는 아직 각 부처별로 시스템이 완벽하게 안정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앞으로는 일부 중앙부처에 국한된 영어마을 체험, 노동부의 CAP(Career Assistance Program) 등 취업 관련 교육을 행정인턴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 행정인턴제, 각각의 당사자들이 해야 할 일은 뭘까요?
정부차원에서는 행정인턴제가 원활하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불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차차 부정적인 요소들을 해소해 나가는 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거죠. 행정인턴 경험자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분명 있어야 합니다. 구직자들은 절박하거든요.
행정인턴들과 직접 업무로 접촉하게 되는 직원들은 현장에서 가능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업무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부처 측에서는 행정인턴이 소속감과 사명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지원해야 해요.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동시장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행정인턴제가 되어야 하겠죠.
행정인턴들의 의지도 중요합니다. 대졸 출신 이상의 고학력자가 급격히 증가해 구직자들의 눈이 날로 높아지고 현실을 회피하고만 싶은 것이 그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신세한탄하고 넋두리나 늘어놓고 있을 순 없죠. 집에서 공부한답시고 도서관을 전전하면서 부모님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일이 유쾌하진 않잖아요^^; 행정인턴 희망자는 지원 전, 해당 부처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의 배경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해요. 기존 경험자들이나 부처에 조언을 구하고 열의를 다해 활동할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무엇이든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가 중요하니까요.

 
[행정인턴제, 이래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
① 인턴직과 취업준비를 병행할 수 있다.
② 우수 행정 인턴에게는 기관장의 입사추천서가 주어진다.
③ 공기업 채용 시 행정인턴에 대한 할당 채용의 기회가 있다.

MOSFERS는 행정인턴제가 ‘그냥 지나치는 행인’이 아니라 ‘엄청난 행적을 남기는 행인’이라는 의미를 대표하는 성공한 제도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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