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용어>G20(Group of 20) / G7 / G5

 

세계경제 현안을 논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경제의 큰 축을 맡고 있는 국가들의 정상 또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의 모임을 말한다. 참석한 국가 수에 따라 G7, G20 등으로 분류된다.

G5는 1973년 제1차 석유 파동과 그에 따른 불경기로 인해 1970년대 중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 5개국의 경제정책 협력을 위한 모임으로 출발했다.

1975년 프랑스는 선진 5개국과 이탈리아 정상을 초청, 정기적인 모임을 제안했으며, 참가국들은 이 제안에 동의하고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기로 했다. 이듬해인 1976년 개최국인 미국이 캐나다를 초청하면서 G7 모임으로 발전됐다. 이때부터 정상회의와 함께 매년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모임을 갖는 형태를 갖췄다.

이후 소련 붕괴로 냉전구도가 해소되면서 1997년부터는 러시아가 참석하기 시작했고, 정치적 현안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P8(Political8) 또는 G7+1 등으로 불렸다.

1997년 아시아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선 G7보다 폭넓은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1999년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신흥시장국이 참여하는 G20 창설에 합의, 그 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제1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했다.

G20 국가들은 그간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으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그 해 11월 G20 국가간 정상급 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

명칭	대상국	비  고
G5	미, 일, 영, 프 , 독	· 1970년대 중반 선진 5개국의 경제정책 협력을 위한 모임으로 출발, ‘85년 플라자합의
G7	미, 일, 영, 프, 독, 이탈리아('75), 캐나다('76)	· 1976년 G5에 이탈리아, 캐나다가 참여함에 따라 성립, 오일 쇼크 이후 결성  · 매년 정상회담,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 개최
G8	G7 + 러시아('97)	· 97년부터 G7에 러시아참석하여 정치적 현안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Political 8(P8)이라고도 함  · G7에 러시아가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G8으로 대체된 것은 아님
G10	G7 +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 IMF와 일반차입협정을 체결한 10개국에 의해 1962년 결성된 모임, 이후 IMF가 ‘84년 스위스와 일반차입협정을 체결하면서 참가국수가 11개국이 되었으나 명칭 그대로 사용
G20	G7 + 12개 신흥개도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호주, 남아공, 사우디, 터키), EU	· 90년말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신흥개도국의 경제규모를 인식한 바, 국제금융체제 강화에 관한 G7 재무장관 보고서에 기초하여 ‘99년 9월 창설된 선진국과 주요 신흥 개도국간 회의체.  · 국제금융체제 개편의 기본방향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 형성과 합의 사항의 추진을 목적으로 함  ·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EU, ECB, IMF, WB대표 참석
G24	아프리카(알제리, 이디오피아, 가나, 나이지리아, 이집트, 가봉, 코트디브와르, 자이레) + 아시아(스리랑카, 이란, 파키스탄, 시리아, 인도, 레바논, 필리핀, 유고슬라비아) + 라틴아메리카(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트리니다드토바고, 브라질, 과테말라, 페루, 베네수엘라)	· G7에 대응하는 개도국모임  · '71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차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연차총회 시 77그룹 각료회의의 결의에 따라 같은 해에 설립  · 국제통화문제에 관한 개도국의 공동입장 수립을 주목적으로 함

 1997년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의 취약성 감소를 위한 다양한 국제적 논의가 이루어지던 중 1999년 6월 독일에서 개최된 G7 재무장관회의에서 G7과 주요 신흥시장국들간의 경제·금융정책 이슈에 대한 대화증진을 위한 협의체 창설의 필요성이 대두, 그해 9월 IMF 연차총회차 개최된 G7재무장관회의에서 G20 창설에 합의하고 그 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 G20 역대 회의 의제   ∎ 1999~2002(1~4차) : 금융위기예방 및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     - 국제적인 채무불이행 사태 발생시 민간채권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 세계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선․후진국간 및 소득 계층간 공유하는 방안, 각국의 정책과 통계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방안 등   ∎ 2003년 이후(5차 이후) : 점차 금융위기가 수습됨에 따라 인구문제, 금융부문 제도구축 등 경제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     - 고령화, 지역경제통합 등 세계경제ㆍ금융 현안, 테러자금 조달 및 국제금융시스템의 부당이용 방지 등을 위한 국제공조방안, 개발자금 지원의 효율화방안 등 논의

매년 1회의 재무장관회의와 2회의 재무차관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20여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정상들과 IMF, World Bank, UN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함께 참석한 최초의 정상회의가 2008년 11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G20는 별도의 사무국이 없으며 의장국이 임기(1년)동안 사무국 역할을 한다. 의장국은 그룹별 순환방식에 따라 그룹내에서 우선 선정한 후, 2차 deputy회의에서 결정하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공식 발표된다.

G20 의장국은 의장국 수임년도 전후 1년씩 G20 Managem ent Troika의 일원으로 의장국의 자문단 역할을 하며, 전후임 의장국은 각종 회의시 의장국과 Co-Chair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0년 의장국인 한국은 올해 의장국인 영국과 작년 의장국이었던 브라질과 함께 의장국단이 되어 G20 정상회의를 이끌게 된다.

※ 관련기사   ☞ [G20 결산] 굵직한 합의 도출, 한국 목소리 높여 (09.4.3)   ☞ 세계 新 질서 G20체제 힘받는다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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