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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백화점, 대형마트에 '심리 마케팅'이 총동원됐다고?

백화점안에는 창문이 없는 이유는?

백화점 지하에는 식품코너가 맨 위층에는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는
?

너무나 당연해 보였던 백화점, 대형마트 속에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법칙'들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이제 그 속에 숨겨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백화점 지하에는 식품코너, 꼭대기에는 영화관
많은 백화점의 지하는 식품코너가 있고 백화점 맨 위층에는 영화관이나 강습회가 열리는 문화공간들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보였던 이 구조에도 마케팅 의도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샤워효과와 분수효과입니다. 

사워효과 & 분수효과란 ?
샤워효과란 고객을 한꺼번에 위로 끌어올린 다음 천천히 내려가게 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는 기법이고, 분수효과는 그 반대로 아래에서부터 밀어 올리는 방법입니다

백화점 꼭 대기층에 영화관, 문화강좌 등을 열어 고객을 한꺼번에 끌어올린 다음 내려가면서 구매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샤워효과라면, 지하 식품매장으로 고객을 끈 다음 올라가면서 쇼핑을 하게 하는 것이 분수효과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백화점 속 창문과 시계가 없는 이유는
?   
백화점을 유심히 둘러보면 창문과 시계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창문과 시계를 백화점 내에 설치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의 망각효과를 이용한 심리마케팅입니다.

매장에 시계를 걸지 않는 이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창문을 설치하지 않는 것은 햇살이 비치고 어두워지는 시간관념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건이 잘 팔리는 위치가 따로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지런히 나열된 상품들. 그저 잘 정리된 상품들 사이에도 고객들의 심리를 이용한 배치기법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In store-front &b End-cap 효과란? 


In store-front란 대형마트에 들어갈 때 맨 처음 시선을 주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매출이 많은 효과를 말합니다.

End-cap은 매장 진열대 중 양쪽 선반 끝을 부르는 말인데요, 여기에 놓여 있는 상품의 판매가 중간 진열대에 놓인 상품보다 2-3배의 매출이 더 많다고 합니다.

고객을 백화점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법은? 
견물생심 이란 말처럼 상품이 고객들의 눈에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매출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백화점에서는 고객들을 백화점을 많이 돌아다니게 하기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우측 효과
백화점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찾기 힘듭니다. 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오르고 내리면서 손님들에게 상품을 더욱 자주, 오랜 시간 동안 노출시키려는 의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우측 효과 즉, 에스컬레이터의 우측에 있는 매장이 좌측에 있는 매장보다 20-30% 정도 더 매출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올 때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방향을 우측으로 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각 층마다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운 진입구에는 넥타이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잡화를 많이 진열해놓습니다. 처음부터 가격이 비싼 물건을 보게 되면 가격 장벽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차이가 매출을 결정한다
. 

흘러나오는 음악이 매출을 좌우한다.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시간, 날씨에 따라 다르게 선곡됩니다. 오전에는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어 고객들이 천천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반면, 폐점 시간대에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어 구매를 촉구하도록 합니다.

커다란 쇼핑 카트 크기 속 비밀 
쇼핑 카트의 크기를 크게 만들면 사람들은 커다란 빈 공간을 채우고 싶은 욕구 때문에 무의식중에 구매량을 늘리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계산대로 가는 길이 오르막인 이유는
? 

대형 할인점은 계산대 쪽의 바닥이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높게 올라가 있습니다. 이는 계산하러 올 때는 속도가 느리게 만들어 계산하러 오는 동안 계산대 주위에 놓여있는 상품들을 둘러보게 하고 구매를 유발하려는 설계입니다. 또한 계산이 끝나면 내리막길이 되어 손님을 빨리 나가게 함으로써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백화점 속 다양한 고객들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구석구석에 숨어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작은 변화가 매출을 바꾸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그 물건을 얼마나 사람들이 사고 싶게 만드는가 또한 유통업에 중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이제는 쇼핑하면서 백화점속 숨어있는 심리마케팅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