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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클릭! '영화 속 경제' 이야기

여러분들은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경우에는 영화를 좋아해서 한 달에 3~4편은 보는데요, 요즘은 정말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영화 속 경제이야기'입니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돈!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며 많은 현대인들은 더 많은 돈을 갖기 위해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게 경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경제를 소재로 한 영화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영화들도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들은 모두 인간의 에 대한 욕망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경제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열한 '주식작전' 세계로
우선 한국영화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작전이라는 영화인데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라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터뜨리거나 빈털터리가 되는 곳, 전쟁터보다 더 무서운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세계는 주식 전쟁 중인데요, 작전은 이런 상황을 아주 리얼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작전은 한국에서주식을 영화소재로 다룬 최초의 영화로, 대중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주식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답니다. 증권시장에서 작전이란 증권 브로커와 큰 손, 대주주 등이 공모하여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여 주식값을 폭등시켜 시세가 좋을 때 주식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주가조작행위를 의미합니다. 시세조종이라고도 하는데요, 이 영화 속에서는 바로 이 작전을 주제로 다루고 있답니다.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박용하)는 인생 한 방을 위해 주식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그는 독기를 품고, 수년의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가 되어 마침내 작전주 하나를 추격해 한번에 수천 만원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가 건드린 것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가 작업중인 작전주였고, 몰매를 맞으며 납치된 현수는 되려 황종구의 작전을 망친 남다른 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헤비급 작전에 엮이게 됩니다.

초보인 현수와는 달리, 이번 작전에 가담한 작전 멤버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돌리는 거물급 프로들로서 오랜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DGS홀딩스를 차려 주식작전 세계에 뛰어든 황종구, 탈세를 원하는 졸부, 비자금을 축적한 정치인 등 상류층의 자산뿐만 아니라 비밀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유서연(김민정), 증권회사에서 높은 실적으로 승진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전계 특급 에이스 조민형(김무열), 그리고 작전의 시발점인 대산토건의 대주주 박창주 까지 최고의 멤버가 구성됩니다.

이들이 작전을 펼칠 판은 부실한 건설 회사 대산토건으로 작전의 아이템인환경 기술을 이용해, ‘수질 개선 박테리아 연구를 하고 있는한결 벤처에 투자, 유서연의 고객 중 한 명이자, 굴리는 돈이 웬만한 기업보다 커마산창투라 불리우는 완벽한 쩐주의 돈을 미끼로, 대산토건 주식을 사들입니다. 여기에 쪽집게 분석으로 유명한 언론 스타 김승범의 여론 몰이와 검은 머리 외국인 브라이언 최를 통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며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눈 먼 개미들의 돈을 쓸어모으기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주요 줄거리이며, 나머지 이야기는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 속에 나타난 작전들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개미들이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주가가 낮고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있는 종목을 작전주로 선정한다.


2.
    
작전에 참여한 증권브로커들이 작전주를 사서 모은다.


3.
    
필요한 물량이 확보되면 자신들끼리 주식을 사고 팔며 주가를 올린다.


4.
    
이 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엉겁결에 작전주에 참여한 개미들 덕분에 작전세력들은 가진 주식들을 처리하며 큰 수익을 보게 됩니다. 결국 그 주식들은 주가가 폭락하고 개미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작전들을 보고나니 정말 왜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실패를 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경제전쟁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지난해에 개봉되었던 월 스트리트
: 머니네버슬립스 입니다. 이 영화에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샤이아 라보프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데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2001,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는 증권 사기죄로 8년의 복역 기간을 마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연방 교도소 문을 나섭니다. 더 이상 월 스트리트의 제왕이 아닌 그를 마중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관계가 소원한 딸 위니도 보이지 않고, 월 스트리트 동료들도 게코가 없는 동안 한층 더 가치가 높아진 선물을 긁어 모으느라 그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결국
, 게코는 홀로 행동하는 아웃사이더가 됩니다. 2008, 금융계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이콥 무어(샤이아 리보프)는 자신의 멘토인 루이스 제이블(프랭크 란젤라)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투자 회사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고액의 연봉을 자랑하는 신예 투자가이며 이상주의에 불타 녹색 에너지에 투자하는 그는 도덕과 윤리를 중시하는 정직한 펀드 중개인으로 한 마디로 게코와는 정반대입니다.

그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여자 친구인 위니 게코(캐리 멀리건)는 아버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혐오하며, 수년 동안 외면한 채 살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블이 소유한 회사가 수십억 달러의 악성 부채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아침에 주가가 폭락, 몰락하기 시작하자 유력한 투자 은행의 독재적인 사장이자 조작의 대가인 브레톤 제임스(조쉬 브롤린)가 그 회사의 지분을 헐값에 인수하면서 제이블은 큰 타격을 입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이제,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 앉아 스승을 잃고 직장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제이콥은 새 책탐욕은 좋은 것?(Is Greed Good?)’을 홍보하는 고든 게코를 찾아가 위니와 화해할 수 있게 돕겠다고 제의하고, 그 대신 게코는 루이스 제이블이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이유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게됩니다. 게코는 딸의 애정을 되찾으려, 제이콥은 스승을 파멸시킨 자들에게 복수하고자, 불편한 동맹을 맺게 되는데요.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2008년 세계 경제 중심 월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던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묘사해냈다는 것입니다. 특히 캐나다 세계 금융센터 및 맨해튼 중앙부 트레이너 거래장면들은 실제 거래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화 속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이라고합니다. 특히 영화 속에는 많은 경제 용어 들이 등장하는데요, 영화를 보기에 앞서 중요한 경제 용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용 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높은 금리가 적용되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사채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택 경기가 몰락하면서 저소득층에서 대출금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서브프라임 회사들도 줄줄이 파산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우량 금융업체의 위기로까지 이어지며 결국 미국 경제 전체를 흔들게 되었습니다.

2. 공매도

주가 하락을 노리고 소문을 퍼뜨린 뒤, 실제로 소유한 주식이 아닌 타인의 주식을 빌려, 차익을 얻기 위해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모럴 해저드

도덕적으로 해이해져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행동함으로써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피해를 주는 행동으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를 회유해, 돈을 끌어다 투자해놓고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4. 레버리지

‘지렛대’라는 의미로 금융계에선 차입을 뜻하며 지렛대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는 경기가 호황일 때 효과적인 투자법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두 영화 중 한국영화인 작전만 보았기 때문에 어느 영화가 더 재미있다거나 좋다고는 평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각 영화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 하며, 돈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이나 경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시라면 이번 주말에 위 영화들을 보며 지식도 쌓고 돈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며 여가생활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