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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희망이 된 경제 이야기

Job-Young Plaza를 아시나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공채시즌!

TOEIC, 이력서, 면접 등 취업준비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을 대학생 분들을 위한 무료 취업상담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Job-Young Plaza(잡영프라자)


잡영프라자는 올해 7월부터 고용노동청과 인크루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년층 구직 상담소입니다. 인크루트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추천 및 취업 알선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고용센터와 서울서부고용센터에서 운영중입니다.
이용방법은 사전에 잡영프라자 사이트(jobyoungplaza.incruit.com)에서 원하는 장소와 날짜, 시간을 선택해 예약신청을 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상담가능 시간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잡영프라자 홈페이지 http://jobyoungplaza.incruit.com)


아직은 취업준비에 여유가 있는 2학년이지만 취업난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배들을 보면 남은 1년 반, 2년이라는 시간이 참 짧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상담을 받아보고자 잡영프라자를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상담받은 곳은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고용센터입니다. 이력서 대신 구직표를 작성하기 위해 1시간 일찍 도착, 구직표를 작성한 뒤 센터를 돌아봤습니다. 센터 안에는 잡영플라자 이외에도 실업급여 상담과 취업동아방, 사이버진로상담실, 취업정보 도서관, 취업특강 등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센터 한쪽에는 취업스터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취업동아리방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방문 신청을 통한 사전예약제(월 단위 신청)이며 평일 9:00~18:00까지 1일 2시간 이용가능합니다.


동아리방 오른쪽에서는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주제로 한 취업특강이 열렸는데,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강사님의 설명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필기하시는 모습이 수험생 못지 않게 열심이었습니다.

각 지역고용센터에서는 위와 같이 매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무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업소개와 성격유형검사와 같은 특강 이외에도 단기집단상담프로그램,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성취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신청이 조금 저조해서 안타깝다는 직원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좀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가 잘되면 좋겠습니다. 





센터 안을 둘러보고나니 어느덧 상담시간이 됐습니다. 구직표를 들고 배정받은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컨설턴트님이 준비하시는 동안 상담실 안을 한번 훑어보다가 서랍 위에 쌓인 구직표와 이력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상담하러 오셨던 분들의 답답함과 고민이 서류에 하나하나 묻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가 끝난 뒤, 컨설턴트님께 진로설정과 앞으로의 취업준비에 대해 상담을 드렸습니다. 먼저 선택한 직업의 향후 전망과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아는지 물어보시면서 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know.work.go.kr)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현직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전망과 직업에서 요구되는 사항(필요 자격증, 학과, 성격, 능력 등)이 나와있어서 진로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고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구직표에 작성된 전공/부전공, 준비한 자격증과 어학능력, 희망직종 등을 확인하고, 현재 설정한 진로에 대한 제 생각을 물으며 조언해주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투자분석분야에 필요한 자격증 준비와 비즈니스 회화 준비, 인맥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싸이, 네이버 등에서 전문가 모임을 찾아 활동하면서 정보를 얻고 대학생을 위한 특강이나 교육에도 참석해 볼 것을 권해 주셨습니다.

또한 자격증, 토익, 공모전 활동 외에도 교양서적을 읽으며 내적인 부분도 키울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펙을 쌓기위해 외적인 부분(TOEIC, 자격증 등)에 치중해서 내적인 부분(교양, 인성 등)에 소홀하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스펙이 좋지만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분들이 상담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새겨 들을만한 조언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업종과 기업에 대해 탐색하며 자신과 맞는 기업을 찾아 볼 것과 아르바이트/인턴을 지원할 때에도 그와 관계된 곳에서 일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취업시장에 뛰어들기까지 꾸준히 탐색하고 준비한다면 앞서나갈 것이라며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상담하고 나니 앞으로 준비해야 할 활동과 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대학별 교내 취업지원처에서도 취업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니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잡영프라자와 같은 청년층 구직활동 지원과 함께 지역별 일자리 공시제 추진,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알찬 혜택들을 놓치지않는다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