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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생활의 진보, 중고품 다시보기 !

 

 
더 나은 생활을 위한 선택, 중고

한동안 월드컵의 열기로 가득했던 대한민국. 온종일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붉은 악마들의 응원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축구 명장면들, 재미있는 해설 등 잊지 못할 기억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 장면은 아직도 가슴을 뜨겁게 만들죠. 월드컵 응원전에서 붉은 악마들의 리폼된 응원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수록된 리폼이란 단어는 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고치는 일을 뜻합니다. 리폼 열기는 비단 월드컵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요. 요즘은 집도 가구도 생활용품도 모두 리폼의 시대입니다.

 
1. 생활속 리폼

안쓰는 그릇을 화분으로 리폼하기

가정에서 쓰는 그릇이나 컵들은 이가 나가면 더 이상 식기류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아껴왔던 식기를 그냥 버릴 수 없다면 화분으로 만들어보세요.



위의 사진처럼 일단 안쓰는 그릇을 뒤집어서 그릇이 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하세요. 그 다음에는 뾰족한 송곳으로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구멍을 하나 내주세요.(★반드시 손을 조심하세요!!) 물 속에서 구멍을 내면 그릇이 전부 부서지는 걸 방지하고 구멍을 손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 화분으로 이용하시면 화분을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장화, 신발 등 화분대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벼룩시장

리폼하기에 적절한 물건이 없거나 새 물건을 사야한다구요? 벼룩시장을 이용해보세요.


◎ 2010 자원순환 녹색나눔장터
인천 YMCA 주관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1시~4시 중앙공원. 7월 10일에는 ‘휴가용품 아나바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의 :032) 424-0524 참여 신청 : http://www.happynaum.com) 

 (5.8.나눔장터 행사 진행 사진/ 출처 : http://www.happynaum.com)




◎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재사용을 통해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며 대안적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세계시민 문화운동으로 2004년부터 정기적인 상설 벼룩시장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나눔현황판이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의 관람객수, 기부금, 재사용물품의 개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판매자로 직접적인 참여를 하거나 자원활동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후기 게시판을 통해 장터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장터 참여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7월 17일(토) 별난장터 '바캉스 준비 장터'가 진행됩니다.
(접수 안내 : http://www.flea1004.com/)



◎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나이트 플리 마켓'
밤에도 벼룩시장에서 쇼핑하고 싶다면 나이트 플리마켓을 이용해 보세요.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의류, 디자인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카페이자 음식점이지만 매달 첫째 주 토요일은 벼룩시장으로 탈바꿈 합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로 쇼핑이 가능한 벼룩시장. 누구든지 신청만 하면 판매자가 될 수 있으며 판매신청비용은 1만원입니다.
(접수 안내 :
www.thebling.co.kr)


3. 인터넷 중고시장
◎ 중고나라 http://cafe.naver.com/joonggonara/
중고나라는 공동구매, 무료 나눔, 무료체험, 중고판매의 다양한 교환 경로를 제공합니다. 공동구매를 통해 얻어지는 일부의 수익은 보육원 등을 후원하는데 쓰이거나 중고나라 자체 이벤트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료체험과 같은 자체이벤트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쓰지 않는 물품은 제품 무료 나눔 게시판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무료나눔 게시판에서는 의류, MP3와 같은 기기류, 열무김치와 같은 음식류도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 보고 싶을 때나 제품의 디자인이 질린다면 시트지를 이용해 손쉽고 값싸게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백화점의 수선실, 동네 세탁소를 이용하면 전문적인 수선 업무를 받아 볼 수 있어 유행에 뒤떨어진 옷을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특별한 옷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중고품을 다시쓰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경기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일단 사고 보는 '지름'을 방지해 아껴 쓴다면 나라살림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