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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어플리케이션 개발, 무료로 배워요

얼마 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됐습니다. 거시적으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민간부문에 있어서 서민생활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을 보면 고용창출 방안으로 창업 활성화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 이용 확산과 함께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앱스토어 시장을 내다본, 청년층 앱 개발지원 확대가 눈에 띕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앱 개발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자금 지원, 앱게임의 사전등급분류심사 면제, 해외진출 및 지식재산권 등록 등 입니다.

앱 개발자 양성, 지원정책은 1인 창조기업 활성화와도 연관돼 있습니다. 앱 개발자 양성을 통해  모바일 IT인재를 육성하고 우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해서는 창업자금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에서도 자사 앱스토어의 규모 확대와 고객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앱 개발환경과 교육서비스 제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와 기업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프로그래밍 교육이나 업무 및 회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보시겠습니다.


1. App 창작터(앱창작터)

앱창작터는 정부에서 지정한 앱 개발 교육기관으로 현재 전국 11개 대학을 앱창작터로 선정,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발OS는 애플, 안드로이드, 윈도 3개이며 그중 애플과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수업이 많습니다. 한 강의에 30명씩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이 실행중이고, 7월 중 신청접수 예정 기관은 서울대(안드로이드), 세종대(안드로이드), 단국대(안드로이드, 애플)입니다.

 

<앱 창작터 교육기관 및 일정> 

출처 : 비즈인포(http://www.bizinfo.go.kr)


2. T academy(T아카데미) 



SKT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교육센터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컨텐츠 기획 및 작성, 디자인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과정을 보면 프로그래밍 실습과정인 Technology Course와 기획과 콘텐츠 개발을 배우는 Content Course로 나눠지고, 각 과정은 기간별로 단기 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나뉩니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10주까지이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집합교육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하루종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재학중에 다니기가 어렵다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전문가 과정은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 시상과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고, SKT 협력업체에 취업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T 아카데미 홈페이지


3. ECONOVATION Center(에코노베이션 센터)


출처 : KT 에코노베이션 센터 홈페이지

이달 초, KT에서 설립한 모바일 개발자 양성 및 지원센터입니다. Mac book, iPhone 등 개발장비는 물론 1인, 3인, 5인용 개발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ECNV(에코노베이션) 회원이라면 홈페이지(http://www.econovation.co.kr/HCE/index.asp)에서 누구나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ECNV홈페이지에서는 센터 예약 외에도 앱 개발자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Forum'과 아이디어 제안과 함께 일할 개발자를 찾을 수 있는 'Talent Marke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가 적지만 앞으로 기술지원 및 마케팅/홍보 교육 서비스와 개발 know-how, Show 앱스토어 연계, 사업용 서버 제공 등 개발자를 위한 여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급성장과 함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려는 움직임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개발자 양성사업이 좀 더 확대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층 더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앱스토어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