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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단카이 세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1949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경제평론가 사카이야 다이치의 소설 ‘단카이의 세대(1976년)’에 처음 등장해 인구사회학적 용어로 정착되었다.

이들은 일본인구의 약 5% 정도를 차지하는 거대 인구 집단으로 1960년~1970년대 학생운동을 경험하고 1970~1980년대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냈다.

2007년부터는 이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사회 및 경제 다방면에 걸쳐 일본을 크게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들의 은퇴 후 제조업의 강국인 일본 제조업 현장에는 ‘세대 단절’ 현상이 나타났고, 최근 일본 정부는 단카이 세대의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다음세대에 이전시키기 위해 제조현장에서 물러난 단카이 세대들을 다시 복귀시키고 있다.


< 출처 : 조선일보 10.01.27 >

단카이 세대의 퇴직금과 자유로워진 시간을 겨냥한 여러 가지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기도 했다. 여행, 이주, 주택 리모델링 등이 그 예인데 경제 효과는 15엔 정도이다. 한국관광업계 역시 다양한 관광상품을 통해 일본 단카이세대를 고객으로 맞으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쟁 후 급격한 출산 붐이 일었던 1955년부터 산아제한정책이 도입되기 전인 1963년까지 9년에 걸쳐 태어난 거대 인구집단이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다. 통상적 임금 근로자의 정년인 55살로 추산해 결과를 보면 2011년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이 시작된다.

※ 관련 기사

 ☞ [베이비붐 세대 재취업 전쟁] [3] “단카이세대 고용하자” 노ㆍ사ㆍ정 하나된 일본(2010.01.27)

 ☞ “단카이세대 복귀시키자” 기술 교육의 멘토로 활용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