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으로 바라본 아이디어 경쟁!

영화 ‘인셉션’이 세계적으로 잇(it)한 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훔칠 수 있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꿈 속으로 들어가서 생각을 훔치는 사람과 그 생각을 방어하려는 사람이 모여 최고의 흥행을 이뤘는데요. 전 무엇보다도 이런 기막힌 상상력으로 영화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감독이 어릴 적부터 생각했던 아이디어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런 사람들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른 걸까요?

 

인셉션의 배경이 되는 미래사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생각입니다. 사실 지금도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소위 말하는 갑부가 될 수 있는 사회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쉽게 만들기 어려운 죽이라는 아이템을 통해서 전국 체인점을 이룬 ‘본죽’이나, 아이폰이라는 제품으로 세계인을 사로잡고 애플을 다시 세운 스티븐 잡스, 그리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는 아이디어 상품들. 이번에는 이처럼 남들과는 차별화 된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례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디어도 돈이 되는 세상! 아마 미래 사회에서는 그 빈도가 더욱 높아지겠죠?

1. 본죽

지금은 어느 동네에 가도 볼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된 음식점 '본죽'.
약 3년에 전국 470여 개의 본죽 가맹점을 만들고,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전통 죽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본죽의 창업주는 김철호 사장입니다. 그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네요. 2002년 아내와 함께 서울의 대학로에서 죽 전문점 ‘본죽’을 개업한 이래로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죽들 (출처: 본죽 홈페이지)

'본죽'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식의 고급화와, 사랑, 우정 정성 등 긍정적인 이미지로의 포지셔닝에 있었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을 통해 죽의 이미지를 고급화하였으며, 예전에는 환자식이라는 이미지가 컸던 죽을 한 끼 식사, 혹은 외식메뉴로 등극시켰습니다.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와 함께 김철호 사장은 당시 한국의 트랜드를 읽어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입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을 넘어서 의식주 전반에 있어서 건강에 좋은 것을 택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슬로푸드 중에서 특히 ‘죽’은 한국 사람들이라면 어릴 때부터 접해왔던 음식입니다.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소화하기에도 편해 보양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죠. '죽'이라는 아이템을 통해서 본죽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비빔밥과 같은 한식을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웰빙(well-being)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둔 사례라고 볼 수 있죠.

 

2. 아이폰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이나, 신문을 편집해 본 사람들이라면 맥(mac) 일명 맥킨토시에 대해 잘 알고 고 있으실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window)사에 밀려서 제 2인자의 자리에 있던 애플(mac)사는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스마트폰업계의 1인자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과연 아이폰의 어느 점이 매력적이라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일까요?

새로나온 아이폰4g (출처: 애플사 홈페이지)

우선 아이폰은 다른 제품보다 터치감도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아직까지 다른 제품이 따라오기 어렵다고 할 정도죠.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우위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써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법한 얘기가 바로 처음 휴대폰을 개통했을 땐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시계나 메모 그리고 간단한 벨소리 등이 전부일 정도로 아이폰에는 다른 특별한 기능이 내장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아이폰을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들이 존재합니다. 앱스토어(app store)가 바로 그것인데요. 앱스토어에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어플들이 전 세계인들이 아이폰에 열광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청난 수의 아이디어 어플들이 존재하는 앱스토어, 그리고 애플하면 떠올리는 깔끔한 디자인. 그 뒤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습니다. 애플사의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는 단연 애플계의 우상인데요. 그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들은 만년 2인자였던 애플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말! 실감이 나시나요?

 

3. 아이디어상품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녹색 아이디어는 어떨까요? 바로 자전거 이용자를 도와주는 간단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자전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 (출처:코펜하겐시 홈페이지)

이 사진은 코펜하겐 시에서 설치한 자전거 안전대 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다니다 보면 신호등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한 발로 지탱하고 서있거나, 손으로 가로등을 붙잡습니다. 혹은 자전거에서 내려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자전거 안전대를 이용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펜하겐 시민들이 매우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디어! 질서도 지키고, 자전거타기 홍보도 되고, 일석 이조 아닐까요?

이제는 아이디어가 무기이자 돈인 시대.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은 환영입니다. 다들 아이디어로 돈 벌어보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