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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용어> 프리본드

 

채권 장외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 등 시장 참여자들의 채권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전자 시스템. 2010년 4월 1일 정식 오픈됐다. 우리나라 채권은 대부분이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정형화된 시스템이 없어 사설메신저를 통해 거래돼왔다. 메신저를 통한 호가 교환은 신속하고 공간적 제약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잦은 장애로 인한 채권거래의 마비, 시장참여자의 요구 반영 불가 등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 프리본드를 구축하게 됐다.



프리본드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친숙한 메신저, 대화방 환경이 제공되고 거래 상대방 탐색이 가능해 기존 메신저에 비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메신저와 트레이딩 보드의 대화내용과 호가정보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프리본드는 사전 신고, 등록된 시장관계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 2010년 3월 말 현재 증권회사, 기관투자자, 운용사, 은행, 보험사 등 총 116개 기관, 913명이 사용 신청을 했다. 프리본드가 이상적으로 안착될 경우 채권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을 향상시키고 거래효율성을 높여 전체 채권거래의 규모와 유동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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