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그리던 반값 아파트!’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 요즘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50~70%선이며,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세곡에 5600가구, 서초 우면에 2700가구, 고양 원흥에 6400가구, 하남 미사에 2만5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체 보금자리주택 가구 중에서 절반이 공공분양분으로 할당되어 있지요. 그 외에는 특별공급, 우선공급순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공급 분입니다.
위의 장점들에 덧붙여서, 보금자리주택은 교통과 환경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습니다. 먼저 고양 원흥 지역은 대중교통 시설을 보완하고 화랑로와 서오릉로를 확장하며, 서오릉로에는 추가로 행신IC와 지하차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남 미사 지역은 지하철 5호선를 연장함과 동시에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BRT 환승시설 등을 활성화하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 도로 11.16km를 신설 및 확장하고, 2개소 입체화를 통해 교통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 각 지구의 녹지율을 20~24%로 확보한 것과 도시지원용지를 6~17%로 계획하여 자족성을 고려한 점을 보면 환경에 대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게다가 녹지율과는 별도로 녹지축이 연결되는 부분이나 하천변과 같이 생태민감도가 높은 지역을 친환경적 생태공간으로 복구하여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하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세심한’ 배려라고 할 만하겠죠?
보금자리주택 산업에서 빼놓을 없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사전예약제’입니다.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개념이라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참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사전예약제는 한마디로, 일반주택사업보다 1-2년 정도 앞당겨 미리 입주자를 정한 다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부대 및 편의시설, 내부설계, 마감재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입주자들에게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게는 되는 제도입니다.
사전예약제의 간단한 모식도입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예약자를 확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 본 청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복잡하지 않고 간편한 제도이죠? 그림에서처럼 시행자가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자는 입주시기와 분양가를 비교해 가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괄적으로 공급자의 의사로 정해지던 예전 방식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유용한 제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다음으로는 어쩌면 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청약 일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보금자리주택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공공공급부터, 특별공급, 우선공급 등이 있는데요. 각 유형별로 청약일정이 다르게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 표를 참조해주세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유형도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국토해양부 블로그 행복누리
반값에 가까운 분양가에 좋은 위치뿐만 아니라 잘 갖춰진 환경까지!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주택을 공급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전 예약제도나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 청약제도와 같은 신선한 제도들도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일 것입니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간의 부동산 청약에서 찾아보기 힘들던 수요자 중심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주어진 조건에 맞춰서 청약권을 갖기만을 바라던 종전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입장에서 좀 더 나은 주택을 비교하고 고를 수 있게 되는 균형 잡힌 주택공급 신구조를 제안하는 셈입니다. 보금자리주택이 주거복지와 수요자 권리 증진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블루마블 경제이야기 > 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광 충전 핸드폰 직접 써보니 (5) | 2009.10.26 |
---|---|
수많은 X파라치들, 신고포상금 알아보니 (1) | 2009.10.15 |
15조 4천억, 나에게는 어떻게 쓰일까? (0) | 2009.09.28 |
선배가 말해주는 3종세트 취업의 비결 (0) | 2009.09.28 |
10초만에 할 수 있는 장애인 자원봉사 (0) | 2009.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