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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불황기 확실한 광고를 원한다면? "웃겨라"



점점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경제상황에선 우리들의 지갑은 날이 갈수록 가벼워 지기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들도 불황기에는 그에 맞는 생존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보통 상황에 따라 긴축재정을 하기도 하며 광고비를 줄이고 인원을 감축하는 등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방향을 재설정을 합니다. 바야흐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하지만 불황기 사상최대의 실적발표를 하였던 S사와 L, 공룡이 되어버린 K, 그리고 여러 기업들. 물론 성공한 기업의 수보다 그에 가려진 저조한 실적을 가진 기업이 더 많겠지만,

어떻게 이들은 다른 기업들보다 불황기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았을까요?

정말 궁금하기만 합니다.

 

적게 쓰고 큰 효율을 이루려는 소비자와 가능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여 구매를 이르게 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기업, 이 둘의 치열한 생존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출 처 : <바이트>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기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의 한 부분인 TV광고에 대해서 간단하게 조사한 내용입니다.

 

2.0시대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TV광고의 영향력이 그 어느 것보다 큰 가운데, 기업들의 놀라운 불황기 광고 전략에 대해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현명한 구매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간단한 정보를 다루고자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지지 않는다는 손자병법의 격언처럼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불황기 생존전략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기업들의 불황기 광고 전략을 살펴보면, 국내 1위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서 작년 12월에 발표한 불황3 대한 내용입니다.

 

제일기획은 지난 IMF관리시기인 97~02년 동안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분석하여 최근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인 불안3 내놓았습니다.


1.
발상전환을 통한 블루 오션 창출

2. 경쟁사의 위축을 이용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3. 가격경쟁을 벗어난 프리미엄 마케팅

 


3안을 이용한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전반적인 조사내용에 따르면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사용한 기업들의 매출이 최고 3배 이상 증가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온라인 저널 와튼의 지식에 실린 논문을 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의 레오나드 로디시 교수는 "불황기에 집행하는 광고는 호황기보다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하였으며 미국 맥그로힐 연구소가 80~85년까지 600개의 기업을 분석한 결과, 1981~1982년 불황기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한 기업들은 광고를 지속적으로 집행하지 않았던 기업보다 경기가 회복된 뒤 256%가 넘는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오리콤의 마케팅 전략연구소에서 분석한 내용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

 

작년 10~ 올해 5월까지 집행된 불황기 광고 중 광고평가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200여 편의 광고를 뽑아 공통된 특징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 결과 이들 광고에서는 직접적인 제품특징 알리기(60%), 객관적인 제품의 사실을 제시(68%), 유머 감성에 다가가기(각각30%, 29%)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브랜드 전략연구소가 제시한 불황기 광고 중 꼭 피해야 할 7가지를 살펴보면 불황기 기업의 속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소심해지지 마라

불황기일수록 소비자가 친숙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인 광고 집행을 해야 한다.

 
2.둘러대지 마라

꾸며서 하는 이야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 적이다.

 
3.허세부리지 마라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실속 있는 혜택을 집중적으로 강조 해야한다.

 
4.한가한 소리 마라

불황 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메시지를 내보내야 한다.


5.
울먹이지 마라

안 그래도 우울한테 불황기일수록 힘든 현실을 잊고 웃을 수 있는 화법이 필요하다.


6.
겉멋 부리지 마라

불황기일수록 일반인 모델을 쓴 광고가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좋다.

 
7.말만하지 마라

일방적 주장보다는 소비자에게 직접 체험이나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편이 좋다.

 

출 처 : <오리콤 마케팅전략연구소>


 

또한 광고정보센터 2009 5월부터 6월까지 집행된 광고 중 호감도 순위를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가 있습니다.

 


※09년 5월 호감도 순위




※09년 6월 호감도 순위

출 처 : <광고정보센터>



먼저
5월 호감도 조사를 보면 5,9번을 제외한 나머지 광고들은 유머를 표현방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유머를 이용한 광고가 좀 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쉽다고는 하지만 그 수가 부자연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 6월의 호감도 조사를 보면 역시 유머를 이용한 광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직접적이고 객관적으로 제품을 알리는 광고 또한 눈에 띠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TV광고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가벼운 지갑으로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절약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의 전략적인 의도를 파악하여 현명한 소비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무기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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