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공적준비자산으로 1968년 4월 IMF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1970년부터 도입됐다. SDR 도입에 따라 IMF에 출자금을 낸 가맹국은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SDR은 금이나 달러의 뒤를 잇는 제3의 통화로 간주되고 있다. SDR의 가치는 당초 금에 의해 표시돼 1달러와 같은 0.888671g의 순금과 등가(等價)로 정해졌으나 달러의 평가절하로 1973년 2월 1SDR=1.2635달러가 됐다. 그러나 그 후 주요 선진국 통화가 변동환율제로 이행됨에 따라 1974년 7월 이후 잠정적 조치로서 그 가치기준이 표준 바스켓 방식(standard basket system)으로 변경됐다. SDR이 국제기준통화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으므로 국제거래를 SDR 표시로 하자는 움직임도 있으나, 실제 외국환시장에서 기준통화는 여전히 달러화(貨)이다.
SDR은 총투표권 중 85%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회원국별로 쿼타에 비례해 배분 받을 수 있다. 이에 IMF의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신흥국들의 위상을 반영한 IMF 쿼타개혁 작업을 2011년 1월까지 완료하고 2500억달러 상당의 SDR 발행을 2009년 연차총회 이전에 완료키로 합의했다. SDR 발행에 필요한 재원은 회원국 중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스위스, 노르웨이, 미국 등으로부터 양자차입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2500억달러 발행시 우리나라는 33억7000만달러를 수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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