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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세금이야기/알면 득이 되는 세금 이야기

역시 유가환급금 지원이 가장 좋아



현 정부가 실시한 서민생활정책 중에서 유가환급금 지원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기획재정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월 13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서민생활 안정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한 정책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유가환급금 지급(22.6%)’을 선택했다. 이어서 ‘일자리 나누기 지원’(16.4%), ‘긴급생계지원’(15.6%)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없다는 응답도 상당수(19.2%) 있어 실제 정책 효과의 체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향후 서민들의 생활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48.0%)’과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효율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것(31.8%)’을 국민 대다수가 지적했다. 또한 ‘정책 내용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것’(10.2%), ‘정책의 수혜 대상 범위 및 예산을 확대하는 것’(9.4%) 이라는 의견도 나와 주요 정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일자리 만들기, 고용불안 해소 등 고용대책’(46.4%)과 ‘서민생활과 관련한 각종 세금 부담 줄이기’(44.0%)에 역점을 둘 것을 주문했으며 동시에 ‘물가 및 부동산 시장 안정’(37.6%)과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비 부담 줄이기’(37.4%)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답했다.(복수응답)


특히 응답자의 성별에 따르면 남성은 ‘일자리 만들기, 고용불안 해소 등 고용대책’(51.2%)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서민생활 관련 각종 세금 부담 줄이기’(45.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타 연령층에 비해 30, 40대 연령층에서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비 부담 줄이기’ 응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인의 경제수준을 5가지 계층(상층, 중의 상층, 중의 중층, 중의 하층, 하층) 중 어떤 계층에 속하는지를 설문한 결과 ‘중의 중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36.6%), ‘중의 하층’(33.8%)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20%가 넘어 국민 대다수가 스스로를 ‘중의 중층 이하’에 속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입안과 집행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KDI 경제정보센터 여론분석팀이 전화 설문으로 진행했으며, 응답 빈도를 중심으로 분석되었다.

                                                                                             표초희 나라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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