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한 A양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커플링이 아닌 커플링을 처분하는 것!
이 때 우리가 A양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충고는 바로 이것입니다.
◈ 커플링을 팔 때 기억해야할 5가지
1. 금 시세확인은 필수!
커플링을 팔아 현금을 만질 생각에 신나서 뛰쳐나가면 제값을 받지 못합니다. 집을 나서기 전 ‘금 시세 확인’은 필수입니다.
✦ 금 시세 확인 방법 ✦
① 검색엔진을 이용한 금 시세 확인
▿ 국내 금 시세 / 기준 국제 금 시세 / 금값계산기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B1%DD%BD%C3%BC%BC+%C1%A4%BA%B8
▿ 금 시세 종가(달러) / 고가&저가
http://search.nate.com/search/all.html?nq=&s=&sc=&afc=&j=&thr=sbma&q=%B1%DD+%BD%C3%BC%BC&x=43&y=24
② 금 매매 전문사이트를 이용한 금 시세 확인
(순금24k시세, 18k시세, 14k시세, 백금시세, 은 시세, 내가 살 때 시세, 내가 팔 때 시세 확인가능)
▿ 한국금거래소 http://www.koreagoldx.co.kr
▿ 순금나라 http://www.soongumnara.co.kr
▿ 금시세닷컴 http://www.kumsise.com
2. 반지를 훼손할 각오!
금속제품 매매 시 금속만 매매가능하고 큐빅은 불가능 합니다. 큐빅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금 계량을 통해 제값을 받고 금을 매매하고 싶다면, 반지의 큐빅을 제거하고 계량해야 합니다. 큐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반지가 훼손될 수 있으니 매매하고자하는 반지를 다시 착용하지 않을 확신이 있을 때 매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금 계량 시 중량확인은 필수!
8개의 귀금속 점포를 다녀온 결과 그 중 6개 점포의 저울 수치판이 점포상인을 향해 놓여있었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상인이 말해주는 수치만 믿고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가끔 양심을 속여 중량을 말하는 상인이 있으니 금 계량을 할 때는 중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금 매매 방법도 두 가지!
금을 매매한다고 하면 당연히 현금매매를 하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금을 매매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내게 필요한 금 매매 방법 찾기 ✦
① 현금이 필요해!
귀금속 상점으로 가세요.
대부분의 금은방에서는 금속제품의 중량과 그날의 시세를 고려하여 현금거래를 합니다.
② 다른 금제품이 필요해!
중저가 쥬얼리브랜드(ex. 미니꼴뜌, 료위뜌 etc)으로 가세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중저가 쥬얼리브랜드 체인점에서는 금 매매 시 현금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금보상제도’라는 이름으로 다른 금제품으로의 교환만 가능합니다.
이 때 교환의 기준은 금은방과 같이 매매하고자하는 제품의 중량과 그날의 금시세를 바탕으로 가격이 매겨지며, 그 가격에 맞춰 교환하고자하는 제품을 고르거나 추가비용을 지불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평소 눈여겨봤던 제품이 있다면 금 매매 시 중저가 쥬얼리브랜드를 찾아가보세요!
5. 발품 팔 각오!
현금매매를 하고 싶다면 이곳저곳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이 큐빅무게를 차감 시 금제품 무게를 지나치게 적게 계산하거나 금붙이의 무게 자체를 속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금 시세를 속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금 매매를 결심했다면 어느 정도 발품을 팔 결심도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episode> ------------------------------------------------------------------------
7월 20일 18k 금반지 한 개를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포 5군데와 경기도 귀금속점포 3군데 총 8군데에서 금 매매 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측정해봤습니다.
* 2010.07.20 금 매매 시 (내가 팔 때) 금 시세(18k) = 126,052원(기준중량 3.75g)
* 실제 반지의 무게 : 큐빅有반지무게=7.31g, 큐빅뺀반지무게=7.25g
* 실제 반지 매매 가능 가격 : 금 1g에 33,613원(126,052/3.75)이라고 봤을 때
243,694원(33,613*7.25)정도에 매매 가능
8개의 귀금속 점포를 다녀온 결과 동일한 큐빅이 박힌 7.31g 18k 금반지의 매매가격이 18만 8천원에서 23만 5천원까지 4만7천원이나 가격차이가 났습니다. 귀금속 점포에서 금반지 매매가격을 측정 시 금반지의 큐빅을 제거하지 않고 가격을 측정하여 상인들이 큐빅무게를 지나치게 차감해 금값을 덜 쳐준 것입니다.
금은방 순회 후 7월 22일 금반지의 큐빅을 공구를 이용하여 모두 제거하고 지인의 실험실 저울로 재본결과 큐빅을 뺀 반지의 무게는 7.25g으로 큐빅이 박혀있을 때와 0.06g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금은방에서는 큐빅을 빼면 0.9g까지 중량이 줄어든다고 계산한 곳도 있었습니다.
조사 후 금은방마다 금붙이의 중량부터 금 매매 시세까지 상인이 부르는 것이 매매의 기준이 된다는 현실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커플링은 절대 지금 제가 못해서가 아니라, 이별 후 처리를 힘들게 함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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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능가하는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불리는 금. 이렇게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금이지만 A양의 커플링처럼 불가피하게 처분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위의 5가지를 꼭 유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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