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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 이만큼 채용했습니다~

2012년 기준 8%에 육박하는 청년실업률,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88만원세대 등 현재 청년실업문제를 대변하는 단어들을 들어보면,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고자 시행 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입니다.

 

 

 

 

 

 

2008년 말부터 시행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청년인턴 중 고졸인턴을 20%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등 고졸자 취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인턴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20% 이상을 인턴경험자로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고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2012년 공공기관은 15,654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 목표채용인원인 12,122명의 약 129%를 달성했습니다. 이 중 고졸인턴은 약 3,200명(20%) 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 288개 기관에서 15,634명을 채용했습니다.

그 중, 준정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에서 6,153명, 공기업(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에서 5,770명, 기타공공기관(한국국제협력단, 한전KPS 등)에서 3,731명을 채용했습니다. 총 채용인원 수는 준정부기관이 가장 많지만, 1개 기관당 채용인원 수는 공기업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중 인턴경험자 비율에 2009년 2.8%에 불과했지만, 3년 사이에 22.3%로 수직상승 했습니다. 이는 물론 정부에서 2011년부터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청년인턴 출신을 20%이상 채용하길 권고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공공기관 청년인턴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특히 2012년에는 공공기관 신규 정규직 채용인원 15,634명 중 인턴경험자가 약 3,400명으로, 인턴경험자 비율이 처음오로 목표치인 20%를 초과한 22.3%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청년인턴 출신 채용비율을 50%까지 높이길 권고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경험 해 본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도는 취업률이라는 가시적인 수치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들의 자기계발과 실무능력향상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1~2012 공공기관 청년인턴 수기공모 수상자 글 모음(사진 : 기획재정부)>  

 

 

 

물론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이 잇습니다. 청년인턴이 정규직 채용으로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해야 하고, 청년인턴의 일자리도 '괜찮은' 일자리여야 합니다. 이름만 청년인턴으로 걸어놓아서는 안 되겠죠~ 무엇보다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100대1의 경쟁률은 기본이라는 청년취업. 저 역시 취업준비생으로서 높은 경쟁률 속에서 자신이 빛날 수 있는, 차별화 된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무기들 중 가장 확실하고 뚜렷한 것이 바로 해당분야에 대한 경험이 아닐까요?

 

그 경험을 쌓기에 좋은 기회인 '공공기관 청년인턴'제가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