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문헌보관소/FTA시대를 사는 사람들

한·미 FTA로 달라지는 우리생활 - 교육·고용

"FTA 시대의 유망직종은?"

1. 미국과의 경제·문화적 교류가 늘어 국제통상 분야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제통상, 통번역, 협상, 물류, 유통, 문화, 금융, 법률 등의 직종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미국과 통상·투자 교류가 증대됨에 따라 국제통상, 기업 인수합병, 구조조정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업무 종사 변호사 및 컨설턴트의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과의 FTA로 강화되는 저작권 분야의 전문가 수요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미국 간 민간, 기업 및 정부 간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영어 능력을 포함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전문성, 창의성 등이 한층 요구되고, 이에 따라 통번역사 및 각 분야의 전문 협상가도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특허권 강화와 관련된 변리사, 국제 교역 증대와 더불어 관세사·물류관리사 등도 인기를 얻는 직업군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지식기반 전문직과 경력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개방화의 가속화로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마케팅과 브랜드, 연구개발 관련 전문가, 기업인수합병 전문가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분야별로는 금융 분야에서 자산운용, 위험관리와 관련된 전문인력의 수요가, 자동차 분야에서는 완성차 부문보다 애프터마켓에서 인력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 있어서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의약품공학기술자, 의약품 특허전문가, 임상관리사 등 기술개발 인력과 신약의 마케팅을 위한 제품관리자 및 품질 관리자의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판, 영화, 게임, 방송 등 문화 분야에 있어서는 기획 등 전문인력과 마케팅 인력의 수요가,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는 외국계 로펌의 국내 진출과 향후 국내외 법률회사 간 업무제휴 등으로 경력직 변호사와 법률 관련 직종도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

* 한·미 FTA 이후의 산업별 직업 인기도
법률서비스 - 변호사, 법률사무원, 변리사
금융 - 투자분석가, 신용분석가, 금융자산운용가
문화 - 시나리오 작가, 영화 프로듀서, 게임 기획자, 게임 음향 효과 디자이너, 성우, 번역가
자동차 - 디자이너, 정비원, 수입차영업원, 튜닝전문
섬유 - 상품기획자, 텍스타일 디자이너, 원단/소재 연구개발직


2. 한·미 FTA는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것입니다.

세계 각 국가가 FTA를 체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제적 이익 때문입니다. FTA 체결국간에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없어져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이 크게 확대됩니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의 가속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해외투자도 증대되면서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특히 한·미 FTA는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11년, 10개 국책연구기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10년간 실질국민소득이 5.66% 증가하고,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하락 및 소득증대로 소비자 후생도 단기적으로는 5.3억불, 장기적으로는 321.9억불이 늘어나며, 외국인 투자도 10년간 매년 23~32억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단기적으로는 2,700개의 일자리가, 장기적으로는 약 2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지식기반 전문직과 경력직 등을 요구하는 금융, 보험, 컨설팅, 의료서비스, 출판·방송·게임 등 문화 서비스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제조업 역시 한·미 FTA 관세철폐 효과를 톡톡히 보는 분야로 단기적으로는 2,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장기적으로 약 8만2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

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특히 우리의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 섬유, 전기, 전자 등의 업종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실제로 FTA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 사례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멕시코의 NAFTA 체결인데, OECD(2004)에 따르면, NAFTA 체결(’94) 이후 멕시코는 실업률이 감소하고 고용의 질도 좋아지면서 고용의 양도 증가했습니다. ’93년도의 멕시코 취업자수는 3,130만명에서 ’03년에는 3,970만명으로 10년 동안 27%가 증가했습니다.

물론 한·미 FTA를 통해 산업 모든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경쟁력이 약한 부문에서는 일시적인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에 정부는 실업이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조치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FTA로 부득이하게 실직한 근로자에 대해서 고용보험제도를 활용하여 실업급여 지급 및 재취업을 위한 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실직기간동안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미 FTA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경제시스템의 체질을 개선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며,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입니다.


3. 대학에서도 정규과목으로 FTA 관련 학과를 개설하여 FTA를 가르치고 배우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미 FTA는 무역의존도가 높고 수출로 성장해온 우리나라에게 미국시장을 선점하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의 발효와 더불어 FTA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기업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대학 내에서도 FTA 학과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여 FTA와 관련한 기초 이론을 가르치고 관세·통상 분야의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2011년 1학기에 전국 24개 대학에 40여개 FTA 강좌가 운영되었으며, 2학기에는 전국 16개 대학에 16개 강좌가 개설되어 대학생들이 FTA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개설된 강좌는 FTA 통상론(인하대), 글로벌 시대와 FTA(충남대) 등 FTA에 대한 기본이론 강좌에서부터, FTA와 비즈니스 모델(인천대), 관세법과 FTA(한남대), FTA와 국제상거래(부산대) 등 FTA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명하고 국제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강좌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각 강좌를 담당하는 교수들은 국제무역·국제통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개설된 학과를 통해 FTA 협상에 대한 기본 내용과 산업별, 분야별 협정내용, 원산지 증명서 발급, 인증수출자제도 등 실무적으로 유용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한·미 FTA로 달라지는 우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