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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스폰의 경제적 효과를 파헤쳐보자

김연아, 박지성, 박태환.
 
이 세 선수의 이름을 들으면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죠
? 바로 각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대형 기업들이 이들의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폰서란 본래 행사·자선사업 등에 기부금을 내어 돕는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대기업들은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의 스폰서가 되어 그들을 물질적으로 후원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마냥 퍼주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기업들도 이런 스폰서 활동을 통하여 큰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 후원, 기업의 이익은?

지난 2010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김연아 선수는 압도적인 점수차이와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내 전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해주었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감동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효과도 선물했습니다
. 특히 김연아 선수를 후원하거나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그 효과를 톡톡이 보았습니다.

당시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던 한 저지방 칼슘 우유가 하루 평균 45만개씩 팔려나가며 매출이 전년 대비 9배 이상 뛰었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광고하던 가전제품 역시 경쟁사에 비해 광고효과를 20%이상 더 보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김연아 선수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연아폰’, ‘연아적금’, ‘연아빵등 그 열풍이 대단하였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효과들을 돈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5 2000억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를 공식 후원했던 국민은행, 나이키, 현대차의 경우에는 김연아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며 대기석에 앉아 있을 때 로고가 중계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혜를 받았습니다.




삼성의 경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첼시의 후원사로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데요
, 삼성은
첼시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5년간 유니폼, 경기장 등에 '삼성 모바일' 광고와 클럽 선수단 이미지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첼시의 팬이 9000만명이고 이를 통한 연간 광고효과는 6200만 달러라고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첼시의 경쟁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우리나라의 박지성선수가 뛰고 있고, 현재 맨유의 후원사는 AON인데요, AON 역시 맨유를 통해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맨유의 선수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광고모델로 고용한 기업들 역시 큰 홍보효과를 보고 있고요. 특히 작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 선수가 한 중소기업의 모델로 활동하여 '박지성 비타민' '박지성 비타민워터'로 출시 되었던 제품들은 대박을 터뜨리고 석 달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이 회사의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으며 회사의 브랜드파워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후원사에게 큰 경제효과를 선물했습니다
.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당시 박태환 선수의 후원사였던 S통신사는 후원금액의 약 30~40배의 광고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4000억의 경제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또한 올해 있었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도 박태환 선수는 금빛물결을 일으키며 후원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F스포츠 의류사는
박태환 선수에게 훈련에 필요한 스포츠의류 및 용품 일체(수영복, 수영모, 수경 등 경기용품 제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시상식에서 F사의 로고가 가슴에 선명하게 박힌 트레이닝복을 입고 시상대에 올랐으며, 대회장에 입·퇴시, 언론 인터뷰 시에도 F사의 제품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박태환 선수가 입었던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스포츠 스타들을 후원함으로써 글로벌 인지도 확산 전략의 일환인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 당장 경제적인 효과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기업들이 많은 선수들을 후원하여 경제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역시 후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더욱 매진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